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3월 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주호영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2023.3.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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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경진 전 국민의힘 의원은 차기 국무총리로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그나마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총리 임명은 절대다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이 인준해 주지 않는다면 불가능한 일이기에 윤석열 대통령이 비교적 야권과 관계가 좋은 주 부의장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 공보특보단장을 맡았던 김 전 의원은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한덕수 총리 후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일부 관측에 대해 "총리는 정치 과정을 통해서 막혀 있는 것을 뚫고 소통하는 능력이 가장 핵심인데 이 총재는 학자적 성향에 가깝다"며 "총리라는 본래의 직(정무직)에 요구되는 소양이나 자질이 있을까 의문"이라는 말로 가능성을 10% 미만으로 예상했다.
또 "여의도에 '총리 후보자 2명 정도 낙마시키고 세 번째 통과시켜 대통령의 김, 기운을 확실히 빼겠다'는 것이 민주당 전략이라는 시나리오가 돌아다니고 있다"며 "따라서 (대통령의 국무총리) 첫 번째 인선 기준이 본회의 통과 가능성 아니겠냐"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나마 현실적인 선택을 한다면 주호영 의원이나 권영세 의원 정도인데 주호영 의원 가능성이 조금 더 높지 않나 싶다"고 판단했다.
김 전 의원이 이렇게 말한 건 △ '의원 불패'가 말해 주듯 지금까지 현역 의원들이 인사청문회를 비교적 무난하게 넘은 점 △ 권영세 의원의 경우 대통령과 아주 가까운 사이여서 민주당 선택을 받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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