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은, 김수정/사진=헤럴드POP DB |
[헤럴드POP=김나율기자]동덕여자대학교 출신 스타들이 공학 전환 건을 두고 엇갈린 반응이다. 김수정은 지지의 목소리를, 김성은은 시위를 반대했다.
지난 11일 동덕여자대학교(이하 '동덕여대') 학생들이 공학 전환 논의를 비민주적으로 추진한다는 이유로 대학 본관을 점거하며 시위를 시작했다. 동덕여대 학생들은 최근 3차 간담회가 결렬되면서 여전히 학교 측과 갈등을 빚고 있다.
동덕여대 학생들은 공학 전환 반대 시위를 하면서 학교 건물을 점거하고, 건물과 도로에 래커칠을 하는 등 시위 중이다. 동덕여대 측은 학생들에 대한 퇴거 가처분 신청 등을 논의 중이다.
동덕여대 학생들의 목소리가 커지자, 동덕여대 출신 스타들도 합세했다. 과거 KBS2 '스타골든벨'에서 이른바 '정답소녀'로 사랑받았던 배우 김수정은 공학 전환 반대를 지지했다.
지난 18일, 김수정은 자신의 SNS에 동덕여대 공학 전환 반대를 지지하는 글을 여러 번 게재했다. 김수정은 "소중한 친구가 울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모르는 척 내버려 두란 말이야?! 냉정한 것에도 정도가 있지!! 그게 어때!!"라고 글을 남기며 응원했다.
또 공학 전환 반대 지지 후 악플러들이 악플을 달자, 김수정은 "알았어~ 다음부터는 하지마"라고 저격하거나, 화려강산의 'Don't Matter' 가사 일부를 인용해 "내 인생 창창해 갈 길 멀어/가다봄 가끔 바보들 태클 걸어/그럼 그냥 피해 기분만 더러우니까/그냥 네에에 네에에/좀 놀아주니까 오 저런/착각하지마 얘 좀 봐 어머"라고 적는 등 맞섰다.
또한 "내가 여대 출신으로 남고 싶다는데 이러고 있는 니들 보면 잘도 공학이 다니고 싶겠다. 나도 니들같이 음침하고 모자란 남자 정말 싫어한다"라고 악플러들에 응수하기도 했다.
김수정은 이후에도 동덕여대 공학 전환 반대 지지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며 힘을 실었다. 김수정은 동덕여대 방송연예과에 입학했다가 중퇴했지만, 공학 전환을 반대했다.
반면, 동덕여대 방송연예과를 졸업한 김성은은 동덕여대 학생들의 시위를 반대했다. 지난 28일 김성은은 학교 건물에 래커칠된 사진을 공유하며 "수준 낮고 저급하디 저급한 억지 시위를 멈춰주세요. 여대 사상 주입, 페미니즘 사상 주입 규탄한다"라고 글을 남겼다. 김성은은 과거 '순풍산부인과'에서 '미달이' 역으로 사랑받았던 인물.
김수정과 김성은은 같은 동덕여대 출신이지만,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동덕여대 공학 전환을 두고 동덕여대 출신 스타들의 의견도 엇갈리며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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