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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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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에바스·데이비슨, KBO 리그 잔류 확정…KT·NC 외국인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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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에바스·데이비슨 각각 총액 150만 달러 재계약

NC 임정호도 재계약… 3년 최대 12억원

프로야구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의 대표적인 외국인 선수들이 나란히 소속 팀과 재계약하며 2025시즌에도 한국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KT 위즈는 29일 외국인 우완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34)와 총액 150만 달러(약 20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NC 다이노스는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32)과 총액 150만 달러(보장 120만 달러·옵션 30만 달러), 최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 에이스 쿠에바스는 7년 연속 동행하게 됐다. 베네수엘라 국적의 쿠에바스는 2019년 KT에 합류한 이후 131경기에 등판해 52승 35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하며 팀의 선발진을 이끌어왔다. 2022시즌 팔꿈치 부상으로 한때 퇴출 위기를 맞았지만, 지난해 대체 선수로 복귀하며 다시 한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2024시즌에도 꾸준함은 빛났다. 비록 7승 12패 평균자책점 4.10으로 승수는 많지 않았으나, 19차례 퀄리티스타트(리그 3위)와 173과 3분의 1이닝(리그 3위)을 소화하며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나도현 KT 단장은 “쿠에바스는 매 시즌 에이스 역할을 해주며 팀의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며 “2025시즌에도 선발진의 중심이 돼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과 2025년 총액 150만 달러(보장 120만 달러·옵션 30만 달러), 2026년 총액 170만 달러(보장 130만 달러·옵션 40만 달러)에 2년간 재계약했다고 29일 밝혔다. /NC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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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중심 타자 미국 국적의 데이비슨은 재계약과 동시에 50홈런 도전을 선언했다. NC는 데이비슨과 2025년 총액 150만 달러(보장 120만 달러·옵션 30만 달러), 2026년 총액 170만 달러(보장 130만 달러·옵션 40만 달러)의 조건으로 재계약을 맺었다. 2025년 시즌 종료 후 구단이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데이비슨은 올해 KBO리그에서 홈런 46개로 1위를 차지하며 154안타, 119타점(2위), 타율 0.306, 장타율 0.633(2위) 등 맹활약했다. 특히 2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NC와 KBO 리그 외국인 선수 최다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새로 썼다.

임선남 NC 단장은 “데이비슨은 팀의 중심 타자로 창원NC파크 담장을 가장 많이 넘긴 선수”라며 “내년에는 더욱 강력한 중심 타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슨은 구단을 통해 “50홈런에 도전하며 팀에 더 큰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선일보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28일 좌완 투수 임정호와 계약기간 3년, 최대 12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총액 6억원, 옵션 3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임선남 NC 단장(오른쪽)과 악수하는 임정호. /NC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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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NC는 지난 28일 FA 좌완투수 임정호(34)와 계약기간 3년, 최대 12억원에 계약했다. 계약 세부 내용은 계약금 3억원, 연봉 총액 6억 원(해마다 2억원)에 인센티브 3억원이다.

[양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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