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사진=민선유기자 |
[헤럴드POP=김나율기자]전속계약 해지에도 피해는 끼치지 않겠다던 뉴진스가 탈어도어 선언 후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했다.
29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뉴진스가 일본으로 출국했다. 뉴진스는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릴 연말 축제 '카운트다운 재팬 24/25' 스케줄 참석 차 출국했다.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 통보 후 첫 스케줄 소화다.
뉴진스는 지난 28일 열린 어도어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도, 예정된 스케줄은 그대로 소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뉴진스는 "29일 자정부터 어도어와 전속계약이 해지된다. 약속된 스케줄은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계약된 광고들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늘 응원해 주시는 광고주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걱정하실 필요없다고 전해드리고 싶었고, 전속계약 해지 후 다른 분들께 피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뉴진스는 약속대로 긴급 기자회견이 끝난 후 29일 새벽에 김포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뉴진스는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린 모습으로, 굳은 표정이었다. 뉴진스가 탈어도어 선언 후 처음 포착된 모습이기도 하다.
뉴진스는 29일 자정부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상황이다. 뉴진스는 하이브, 어도어가 먼저 계약을 위반했기에 위약금을 낼 이유가 없다고 밝힘과 동시에 뉴진스 이름에 대한 권리를 찾을 것이며, 가능하면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와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어도어의 입장은 다르다. 어도어는 뉴진스의 기자회견이 끝난 후 "충분한 검토 없이 전속계약해지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진행해 유감"이라며 "어도어와 뉴진스 간에 체결된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 앞으로 활동도 함께하고, 어도어도 지원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어도어는 이와 함께 26장에 달하는 내용증명 답변 전문도 공개한 상태다. 뉴진스가 지난 13일 '전속계약 위반사항 시정 요구의 건' 내용증명을 어도어에 보냈고, 어도어는 내용증명 답변을 공개했다.
동시에 어도어 김주영 대표는 "뉴진스의 내년도 활동 계획과 정규 앨범 콘셉트를 열심히 기획하고 있다. 희진 님이 마음을 바꾸어서 어도어로 돌아와 뉴진스의 프로듀서가 되어 주시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고 밝히며,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선언에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진스가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 선언 후 일본으로 출국해 스케줄을 소화하러 간 가운데, 추후 뉴진스가 어도어의 요청대로 대화에 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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