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계획 배두나 / 사진=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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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가족계획' 배두나가 엄마 역할을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 배두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 한영수(배두나)가 가족들과 합심하여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다.

배두나는 극 중 특수한 능력을 가진 한영수 역을 맡았다. 피 섞이지 않은 지훈(로몬), 지우(이수현)의 엄마로서 가족을 지키고자 하는 역할이다.

이날 배두나는 "전작 '다음 소희'도 그랬고, 제 역할이 심각하지 않나 싶다. '고요의 바다'도 그렇다. 오랜만에 좀 블랙 코미디를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읽을 때 씁쓸한 웃음이 나오더라. 웃기고 통쾌하기도 했다"며 "사회적으로 범죄자나 나쁜 짓을 저지른 사람을 해치우는 것에 통쾌함이 있다. 히어로 물처럼 멋있는 건 아닌데, 쓴웃음이 나오는 찌질한 모습이 나오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좋아서 하게 됐다"고 웃었다.

장성한 아들 딸을 둔 엄마 역할을 처음 해본 배두나다. "갓난아이를 둔 엄마 역할은 22살 때부터 해봤다. 엄마 역할 걱정 안 되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걱정이 안됐다. 그런데 이번에는 로몬, 수현은 고등학생 역할이긴 한데, 저런 장성한 아이들이 나한테 "엄마"하는 게 실제로 깜짝 놀랐다"며 "하지만 바로 적응했다. 지금은 선배님이라고 불러준다"고 얘기했다.

'가족계획'은 오늘(29일) 첫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