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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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초부터 내년 1월까지 서울 방배동에서 DL이앤씨와 삼성물산의 2개 단지 1804가구가 분양한다.
방배동의 주요 분양 예정 단지를 보면 DL이앤씨의 ‘아크로리츠카운티’가 12월 초 분양에 나선다. 방배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8개 동, 전용면적 44~144㎡ 총 707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은 140가구로, 44㎡ 20가구, 59㎡ 73가구, 75㎡A 16가구, 75㎡B 17가구, 84㎡D 12가구, 144㎡ 2가구 등이다.
또 내년 1월에는 삼성물산이 ‘래미안원페를라’ 분양에 나선다. 방배6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원페를라는 지하 4층∼지상 22층, 16개 동, 총 1097가구로 조성된다. 46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방배6구역은 전통적인 부촌(富村)인 방배동에 위치해 있고 서초구 내에서 더 이상 추가로 분양을 넣을 곳이 앞으로 드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청약 신청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래픽=정서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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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동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곳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 단지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크로리츠카운티는 전용면적 84㎡ 최고 분양가가 21억7120만원으로 정해졌다. 같은 면적의 인근 신축 아파트인 ‘방배그랑자이’가 지난달 29억3000만원에 실거래된 것과 견주면 7억원 이상 낮다. 업계에선 래미안원페를라의 분양가도 아크로리츠카운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최근 기존 주택시장은 숨 고르기가 이어지고 있으나 올해 대치, 반포, 잠원, 도곡 등 강남권 분양단지는 청약경쟁률이 수백 대 일을 넘긴 상황”이라며 “방배는 반포와 가깝고 교통망도 우수한 편이라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해용 기자(jh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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