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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은 득점까지 했지만 의심스러운 시선을 받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조별 리그) 5차전에서 AS로마에 2-2로 비겼다. 승리하지 못한 토트넘은 9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전반 초반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하며 시즌 4호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교체가 됐고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률 100%(2/2), 공격 지역 패스 1회, 리커버리 4회 등을 기록했다. 준수했던 손흥민을 뒤로 하고 토트넘은 마츠 훔멜스에 극장골을 허용해 2-2로 비겼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손흥민은 4골밖에 넣지 못했다. 득점 앞에서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17골 10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 리그에서 3골 3도움을 올리고 있다. 1992년생으로 나이가 들었지만 여전히 토트넘 주장이자 에이스,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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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에서 손흥민이 없으면 안 되나 의구심은 제기되고 있다. 지난 시즌과 달라진 건 없는데 뽑자면 부상 빈도가 잦아졌다. 카라바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에서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렌츠바로시, 브라이튼과 경기에서 명단 제외가 됐다. 브라이튼전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심각한 부상을 당하지 않았고 돌아올 거라고 했지만 대표팀에서 결국 소집 제외가 됐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복귀를 하고 골을 넣었는데 AZ 알크마르전에서 결장을 했고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도 빠졌다. 중요한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경기에 나서는 듯했지만 결장했다. 아스톤 빌라전 복귀전을 치러 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조기교체가 됐다. 손흥민은 불만을 드러냈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생각은 확고했다.
갈라타사라이전에서도 선발 출전했는데 45분만 소화하고 나왔다. 입스위치 타운전은 풀타임 활약을 했지만 A매치 기간 후 돌아와 치른 맨시티전에선 후반 초반 브레넌 존슨과 교체가 됐다. 나이가 든 모습에 손흥민을 향한 의구심은 크다. 올 시즌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손흥민은 1년 연장 계약이 유력하나 능력에 대한 의심 속 토트넘이 미적지근한 모습을 보이자 수많은 이적설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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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이 체결되지 않고 불만설까지 나오자 손흥민 능력 자체를 의심하는 시선이 많아졌다. 토트넘 팬 사이트 '투더레인앤백'은 20일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이 곧 끝나는데 다른 해외 클럽들과 연결이 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 영입을 고려하는 중이며 좌측 공격을 강화하기를 원한다. 1월에 손흥민을 영입하려고 하며 여름에 공짜 영입을 하는데도 관심이 있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에 33살이 된다. 젊어질 수 없고 현재 보여주는 모습은 평균에 불과하다. 장기적으로 대체를 해야 하며 단기 계약만 생각할 필요가 있다. 올 시즌은 괜찮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아니다.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 가치를 제대로 인정하며 이적료를 제안한다면 시즌 중반에 충분히 떠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는 17일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은 세계적 수준이 아니다. 나는 그가 세계적 수준 선수였다고 생각하는데 더 이상 세계적 선수가 아니다. 손흥민을 무시하는 게 아니다. 손흥민은 전설이고 그를 사랑한다. 그리고 손흥민이 뛸 때 토트넘은 더 좋은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월드클래스는 아니다"고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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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감이 부족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손흥민은 혼란스러운 시즌을 보냈고 이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골을 넣을 기회를 잡았고 그 부분에서 뛰어나다.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다. 거의 10년 간 해왔지만 시즌을 오가면서 혼란을 겪었다. 그러나 이제 완전한 체력으로 돌아가고 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넓은 지역에서 뛰고 있으며 브레넌 존슨, 티모 베르너와 함께 우리 팀에 소중한 윙어 자원이다. 조심해서 활용할 것이다. 손흥민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기회가 많았다. 골대만 3번 맞았다. 몇 명은 라인을 벗어났다. 더 침착하게 마무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하며 손흥민만 기회를 놓친 게 아니라는 걸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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