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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연예부 기자 출신 이진호가 과거 진행한 고현정과의 1:1 인터뷰 비하인드를 풀어놓았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이렇게 슬픈지' 자녀 생각에 울컥…고현정 눈물 실제로 본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진호는 "배우 고현정 씨가 지난 2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특히 고현정 씨가 자신의 자녀들을 언급하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라며, "방송을 보면서 고현정 씨와 마주했던 기억이 떠올랐다"라고 영상을 찍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진호는 "톱배우인 고현정과 1:1로 인터뷰를 하기엔 어려운 일이나 당시 영화 인터뷰를 통해서 고현정 씨와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고현정 씨는 굉장히 호불호가 굉장히 엇갈리는 배우다. 강하고 똑부러진 모습과 드라마 현장에서 흘러나오는 갖가지 설들이 저를 긴장시켰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이진호는 예상했던 것과 달리 키가 크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보다는 인간 고현정에 대한 기억이 더욱더 또렷하게 남았다고.

그는 "사적인 모습까지 다 알 수는 없겠지만 다만 제가 지켜본 고현정 씨는 '유퀴즈'에서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진호는 고현정에 대해 "솔직하면서도 털털했고 굉장히 유쾌했다. 옆집 누나처럼 각박한 내 삶까지 관심을 가져줬다. 그렇다고 예의를 잃지도 않았다"라며 칭찬했다.

그러는가 하면, 이진호는 고현정이 인터뷰 도중 눈물을 보였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인터뷰 진행 과정에서 잠깐의 휴식 시간이 있었다. 이때 고현정 씨가 굉장히 뜻밖에도 자신의 휴대전화를 꺼내서 자녀들의 사진을 보여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이들이 정말 너무나도 예쁘고 바르게 자라고 있다'라는 말과 함께 고현정 씨의 눈망울에 눈물이 맺혔다"라며, "그 모습을 보고 굉장히 놀랐다"라고 밝혔다.

이진호는 "고현정 씨는 엄마로서 아이들과 더 자주 만나고, 더 가까이 들여다 볼 수 없다는 데 대해 아쉬움을 느낀다"라며, 고현정이 "아이들을 정말 바르고 예쁘게 키워줘서 고맙다"라고 말한 것에 주목했다.

그는 "물론 고맙다는 말을 전하는 대상까지 특정하지는 않았다. 다만 인간 고현정 씨 역시 본인에게 억울할 법한 상황은 분명하게 있지 않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도 탓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현정은 1995년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2003년 합의 이혼했다.

사진='연예 뒤통령이진호' 유튜브, 엑스포츠뉴스 DB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