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성분 조작 의혹' 이웅열 명예회장 1심 무죄
[앵커]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케이주의 핵심 성분 조작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기소 이후 4년 10개월 만의 결론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진기훈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케이주'의 성분 조작 의혹으로 기소된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의 1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이 회장에게 적용된 약사법 위반, 사기 혐의 등에 대해 재판부는 모두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는데요.
또 함께 기소된 이우석 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코오롱생명과학 법인, 코오롱티슈진 법인 등에게도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검찰은 이 명예회장이 인보사 2액의 주성분이 당초 식약처 허가를 받은 연골유래 세포가 아닌 신장유래 세포라는 것을 알면서 은폐했다고 보고 징역 10년과 벌금 5,000억원, 추징금 34억여 원을 구형한 바 있습니다.
재판부는 2019년 3월까지 제조·판매된 인보사 케이주는 품목 허가 과정에서 시험 대상이 됐던 것과 동일하다고 봤습니다.
즉, 식약처 허가 과정과 제조·판매 과정에서의 인보사 케이주가 같다는 게 입증됐다면, 서류가 잘못 작성됐다는 이유로 형사 처벌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이 밖에 이 명예회장이 미국 임상 중단 등을 은폐하고 코오롱티슈진을 코스닥에 상장시킨 혐의와 차명주식 관련 금융실명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서도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지난 2020년 기소 이후 4년 10개월 만에 무죄를 선고받은 이 명예회장은 판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감사한다고 답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inkh@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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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케이주의 핵심 성분 조작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기소 이후 4년 10개월 만의 결론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진기훈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케이주'의 성분 조작 의혹으로 기소된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의 1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이 회장에게 적용된 약사법 위반, 사기 혐의 등에 대해 재판부는 모두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는데요.
또 함께 기소된 이우석 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코오롱생명과학 법인, 코오롱티슈진 법인 등에게도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이 명예회장은 지난 2017년 1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허가 내용과 다른 성분의 인보사를 제조, 판매해 환자들로부터 약 160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이 명예회장이 인보사 2액의 주성분이 당초 식약처 허가를 받은 연골유래 세포가 아닌 신장유래 세포라는 것을 알면서 은폐했다고 보고 징역 10년과 벌금 5,000억원, 추징금 34억여 원을 구형한 바 있습니다.
재판부는 2019년 3월까지 제조·판매된 인보사 케이주는 품목 허가 과정에서 시험 대상이 됐던 것과 동일하다고 봤습니다.
즉, 식약처 허가 과정과 제조·판매 과정에서의 인보사 케이주가 같다는 게 입증됐다면, 서류가 잘못 작성됐다는 이유로 형사 처벌할 수 없다는 겁니다.
또 2액 주성분의 세포 기원 착오를 피고인들이 인식한 시점도 제조, 판매보다 늦은 2019년 3월 30일 이후로 보인다며, 고의성이 있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 이 명예회장이 미국 임상 중단 등을 은폐하고 코오롱티슈진을 코스닥에 상장시킨 혐의와 차명주식 관련 금융실명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서도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지난 2020년 기소 이후 4년 10개월 만에 무죄를 선고받은 이 명예회장은 판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감사한다고 답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inkh@yna.co.kr)
#인보사 #이웅열 #코오롱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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