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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뉴진스 "오늘부로 전속계약 효력無"… 하이브 "적절히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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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29일 입장문 추가 발표

"전속계약 유지=극심한 정신적 고통"

"하이브·어도어 떠나 자유롭게 활동"

하이브 "전속계약 해지 통지 수령"

"해지 여부 결정되는 즉시 공시 예정"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뉴진스가 오늘(29일)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와 어도어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활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데일리

뉴진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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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다섯 멤버는 29일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전속계약이 해지됐음을 재차 강조했다.

뉴진스 다섯 멤버는 “어도어는 저희들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소속사로서, 저희들의 이익을 위해 성실히 매니지먼트를 할 의무가 있다. 저희 5명은 2014년 11월 13일 어도어에 의무위반 사항을 시정해달라는 마지막 요구를 했다”며 “시정요구 기간인 14일이 지났지만 어도어는 시정을 거부했고, 시정을 요구한 그 어떤 사항도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뉴진스 다섯 멤버는 지난 몇 개월간 어도어에 여러 차례 시정 요구를 했지만, 어도어는 회피와 변명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서로를 존중하는 진정한 소통은 어도어로 인해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재차 강조했다.

뉴진스 다섯 멤버는 “어도어는 업무시간이 지나도록 시정을 위한 행동을 전혀 하지 않았고, 남아 있는 시정요구 기간에 비추어 물리적으로 시정이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며 “이에 긴급히 기자회견을 하게 된 것이므로 어도어의 회신을 기다리지 않았다는 어도어의 주장은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뉴진스 다섯 멤버는 전속계약상 의무를 위반하고, 시정요구 기간 내에 이를 시정하지 아니함에 따라 어도어에게 해지를 통보한다고 고했다.

뉴진스 다섯 멤버는 “본 해지 통지는 전속계약에 따른 것으로 저희 5명이 직접 해지 통지 문서에 서명했다. 해당 통지가 11월 29일 어도어에 도달함으로써 그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며 “즉, 그 시점부터 전속계약은 효력이 없다. 따라서 전속계약을 해지하기 위하여 가처분 신청을 할 이유는 없으며, 저희는 11월 29일부터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해지 시점 이전에 체결된 계약상 의무는 모두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뉴진스 다섯 멤버는 “저희 5명의 결정은 오랜 고민 끝에 이루어진 것이다. 저희 5명은 소속 아티스트 보호라는 기본적인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어도어에 더 이상 남아 있을 수 없으며, 전속계약 유지는 저희들에게 극심한 정신적 고통만을 줄 것”이라며 “저희 5명은 그 동안 허위사실에 기초한 수많은 언론플레이로 인해 상처와 충격을 받아왔다. 전속계약 해지 이후에는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저희 5명은 앞으로도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저희 5명의 앞날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반면 어도어의 입장은 달랐다. 어도어는 “전속계약은 2029년 7월 31일까지 유효하다”고 강조하며 “갑작스럽게 전속계약 해지로 나아갈 의사를 표명한 부분도 매우 당혹스러운 일”이라고 내용증명을 통해 밝혔다. 또 “아티스트 측에서 주장하는 사안들이 어떤 이유와 근거에서 전속계약의 중요한 내용을 위반한 경우에 해당하는지 제대로 설명되고 있지 않다는 점도 아쉽다. 법률적으로만 보면 어도어가 전속계약 해지를 당할 정도의 위반을 했는지, 전속계약 해지를 전제로 한 시정요구에 해당하는지 의문”이라며 “내년도 활동 계획에 관한 우려와 오해도 아티스트 측에서 협의에 응해 주신다면 곧바로 해소될 것”이라며 대화로 이 사태를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하이브도 이날 공시를 통해 “당사의 종속회사인 어도어는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로부터 2024년 11월 29일 자정부로 전속계약을 해지한다는 통지를 수령했다”며 “당사는 본 계약 해지 통보 관련하여 적절히 대응할 예정이며, 향후 계약 해지 여부가 결정되는 즉시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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