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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건설협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12월 주택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전년 공급물량이 60%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부터 예상된 주택 공급 절벽의 그림자가 올해 말부터 드리우기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협회에 따르면 수도권 12월 분양 물량은 2344가구로 전년 동월 3107가구 대비 763가구, 25% 감소했다.
전국으로 넓혀봐도 공급 물량은 전년 동월 8795가구에서 3644가구로 5151가구, 59% 감소했다.
이를 두고 주택 공급 물량 감소가 벌써부터 시작됐다는 주장이 나온다.
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2~3년간 이어진 전국 주택 착공 감소가 2025~2027년 3년간 연평균을 밑도는 준공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년부터 시작된 부동산 시장 침체로 전국 주택 착공 실적이 지난해 30만가구를 밑돌며 예년 평균치에 크게 미달했기 때문이다. 통상 착공부터 준공까지 2~3년 시차가 발생한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는 올해까지는 준공 물량이 연평균(15만6000가구)을 웃돌겠지만, 내년부터는 이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2022년과 지난해 착공 물량이 각각 14만가구, 10만2500가구에 그쳐, 준공 물량 감소세가 내년 이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건산연 추정이다.
박형윤 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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