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연홍 회장은 레 뜩 루안 베트남 보건부 차관에게 우리 제약바이오기업의 현지 진출 및 투자 현황을 소개하고 GMP 인재 양성 교육, 양국 간 의약품 수출입에 대한 협력 강화 및 법령·제도 조화 등 양국의 현안을 공유했다.
레 뜩 루안 베트남 보건부 차관(왼쪽에서 다섯번째)과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 회장(여섯번째)이 규제 협력에 대한 면담을 진행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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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국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3200여개 이상으로 확대되는 등 최근 아시아의 제약강국으로 부상 중이며, 2022년 초반 WHO에 의해 바이오인력양성 허브로 지정된 점도 설명했다.
루안 차관은 면담을 통해 베트남이 제약바이오 산업의 발전 수준 및 경험이 아직 부족하다며, 최근 아시아의 제약강국으로 부상한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받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베트남 투자 확대 및 전문 인력양성 측면에서 한국 정부와 산업계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루안 차관은 베트남이 의약품 인허가 가속화 및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 21일 약사법을 개정한 점을 설명하고, 향후 WLA 등재에 따른 한국 기업들의 요청 등에 대해 적절히 반영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28일 노연홍 회장은 현지 공장이 있는 삼일제약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을 방문하고, 현지 사업 활동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소 방안을 논의하고자 현지진출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현지 진출 지원을 목적으로 앞서 지난해 7월 베트남을 최우선 협력국가로 삼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민관합동 사절단을 파견해 베트남 규제당국과 협력을 확대한 바 있다. 다만 여전히 까다로운 심사 기준 등 규제 장벽이 높은 실정이다.
이에 협회가 삼일제약, JW유비팜, JW홀딩스, 종근당, 신풍제약, 조아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원제약, 나노젠(베트남 기업) 등 베트남에 진출한 9개 기업 관계자와 KOTRA 무역관 관계자를 초청해 현지진출 기업 간담회를 마련했다.
노연홍 회장은 “베트남 규제정책 및 산업 육성 정책 등에서 필요한 사항을 공유하면 한국의 규제당국 및 산업계와 협의해 베트남 제약산업 발전과 국민보건증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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