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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은가은이 소속사 티에스엠(TSM)엔터테인먼트와 정산금 및 업무 태만 등 전속계약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측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 측은 29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은가은 계약 해지 통보 관련 기사에 회사가 입장문을 발표한 후 은가은과 최측근 A씨가 인터뷰한 기사를 봤다. 그 글을 보고 은가은을 위해 온 마음으로 일했던 임직원 일동의 참담한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후 은가은과 나눴던 지난 달까지의 행복했던 대화 내용, 통화 내용을 다시 보면서 한 번 더 가슴이 무너져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은가은 측은 정산금 관련 "4년 동안 자료를 받은 사실이 없다"는 주장과 함께 대표 이사의 골프 라운딩비, 유흥비 등을 정산금에 모두 다 넣었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었다.
뿐만 아니라 소속사의 업무 태만을 지적, "스케줄을 방해하고 작곡가와 연락이 단절돼 곡 작업이 진행되지 않았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골프와 유흥비는 은가은 홍보를 위해 최소한의 비용으로만 사용됐다. 자극적인 단어로 대중을 호도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은가은이 주장하는 정산 문제 관련, 회사는 단 한 번도 정산을 누락하거나 정산액을 속이거나 적게 지급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정작 소속사에는 아무런 정식 요청이나 법적 절차를 통한 주장을 하지 않고, 기사 등을 통하여 근거 없는 명예훼손성 주장을 유포하는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기도.
또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해 물타기를 시도하고, 말도 안되는 내용으로 왜곡되고 거짓된 여론전을 하며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진실을 왜곡한다면, 회사 또한 부득이하게 최소한의 객관적 증거들을 제시하는 등으로 진실을 밝힐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다음은 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티에스엠엔터테인먼트입니다.
어제 은가은씨 계약해지 통보 관련 기사에 저희 회사가 입장문을 발표한 후 은가은씨와 최측근A씨가 인터뷰한 매체 기사들을 보았습니다.
그 글을 보고 은가은씨를 위해 온 마음으로 일했던 티에스엠 엔터테인먼트 임직원 일동의 참담한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후 은가은씨와 나누었던 지난 달까지의 행복했던 대화 내용, 통화 내용을 다시 보면서 한번 더 가슴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먼저 은가은씨측이 주장하는 골프와 유흥비는 은가은씨의 홍보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최소한의 비용으로만 사용되었습니다. 자극적인 단어로 대중을 호도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은가은씨가 주장하는 정산 문제 관련, 회사는 단 한번도 정산을 누락하거나, 정산액을 속이거나 적게 지급한 적 없습니다.
회사는 월별 정산내역을 한번도 빠짐 없이 은가은씨에게 보낸 후 확인을 받고 정산금을 지급하는 등 주기적으로 정산을 하였습니다. 은가은씨가 매체 인터뷰를 통해 지급받았음을 인정한 8월까지의 정산분은 물론, 9월 정산분까지 정산서를 보낸 후 정산금을 지급하였습니다. 은가은씨가 최근 요청한 정산자료 또한 영수증 등 세부 증빙까지 모두 제공하였습니다.
은가은씨측도 최초에는 아무 자료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다가, 이제는 말을 바꾸어 최근 자료를 받았지만 전체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측근이라는 A씨는 언론매체를 통해 ‘소속사가 몇억원을 떼먹던 그냥 넘어가려고 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로 해당 사람에 대해서는 곧 형사고소 등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정산내역을 한번도 받아보지 못했다거나 정산금 내역이 수기로 기록되었다는 말도 안 되는 주장에 대해서 저희 티에스엠측과 은가은씨가 나눈 카카오톡 캡쳐본과 은가은씨에게 보내줬던 정산서를 첨부드립니다.
입금일, 입금처, 매출, 비용내역과 정산내역 등이 정확한 숫자와 문서로 기록되어 있으며, 은가은씨도 확인을 하였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속사와 전속사의 대리인 변호사로서,
정작 전속사에는 아무런 정식 요청이나 법적 절차를 통한 주장을 하지 않고, 기사 등을 통하여 근거 없는 명예훼손성 주장을 유포하는 행위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해 물타기를 시도하고, 말도 안되는 내용으로 왜곡되고 거짓된 여론전을 하며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진실을 왜곡한다면, 회사 또한 부득이하게 최소한의 객관적 증거들을 제시하는 등으로 진실을 밝힐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도 회사는 은가은씨의 전속사로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자 하며, 마지막까지 소속 연예인인 은가은씨를 지키기 위해 애통한 심정으로 이 글을 작성하고 있음을 알아주십시오.
마지막으로, 이 시점까지 저희는 어떠한 소장이나 내용증명을 받지 못하고 기사로만 내용을 접하고 있는 답답한 상황임을 전해드립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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