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속 제설 작업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시는 29일 서구 복수동 건설관리본부 도로관리소에서 '2024년 겨울철 도로 제설 훈련 및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갑작스러운 폭설 등 극한 기상이 증가하고,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 등 위험 요인이 증가함에 따라 마련됐다.

훈련을 통해 시와 자치구 간 제설노선 분담 계획, 제설 인력·장비 및 제설제 준비 상황, 제설취약지역에 대한 현황 및 대처방안 등을 점검했다.

위험 기상 예보 상황을 가정해 상황판단 회의를 시작으로, 제설제를 실어 현장에 출동하는 실제 가동 훈련과 함께 대형 제설 차량의 접근이 힘든 보행자도로 등 이면도로 제설을 위해 활용되는 스마트 제설기 운영 시연도 진행했다.

원거리에 있는 고갯길 등 취약지역의 초기 제설을 위해 운영 중인 염수분사장치와 도로 열선도 원격으로 시연하는 등 현장 가동성을 점검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최근 이상기후로 극한 기상이 지속됨에 따라 우리 시에도 언제든 기습 폭설이 내릴 수 있다"며 "빈틈없이 재난에 대비해 올 겨울철 시민이 평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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