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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포블슨 유니버설 로봇 최고경영자(CEO)는 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 유니버설 로봇 기자간담회'에서 '유니버설 로봇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유니버설 로봇은 덴마크에 본사를 둔 세계 1위 협동로봇 기업이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면서 물리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로봇으로, 유니버설 로봇은 전 세계 모든 조직이 협동 로봇을 활용해 효율성·생산성을 개선하고 작업자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포블슨 CEO는 "유니버설 로봇은 2005년 사용하기 쉽고, 안전하며, 모든 자동화 애플리케이션에 쉽게 통합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자는 비전으로 시작됐다"며 "로봇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 관련 교육까지 주도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전 세계 1200개, 한국에서는 약 30개 기업과 협력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글로벌에서 약 9만대가 넘는 협동로봇을 판매했다"고 말했다.
◆내년 상반기 국내 최초 서비스센터 열어..."한국은 중요한 시장"
유니버설 로봇은 내년 상반기 한국에 첫 공식 서비스센터를 열고 고객 지원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간 유니버설 로봇은 본사가 위치한 덴마크, 미국, 중국, 멕시코, 인도에서 글로벌 센터를 운영해왔다.
포블슨 CEO는 "한국은 그 어느 나라보다도 로봇 기술과 자동화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국가로 우리에게 중요한 시장"이라며 "국내 센터 설립을 통해 한국이 가진 로봇 기술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한국에 대한 투자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은 현재 전 세계 로봇 설치의 6%, 전 세계 협동로봇 판매의 4.4%를 차지하는 세계 4위 산업용 로봇 시장이다. 직원 1만명 당 사용 로봇 대수는 1012대로, 세계 평균의 6배가 넘는다.
포블슨 CEO는 "2050년에는 출산율 저하 등으로 한국의 노동가능 인구가 지금보다 약 1300만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결국에는 자동화를 수행하는 방법을 찾아야 하고, 한국은 이를 전 세계에서 가장 잘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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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로봇은 다양한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에코시스템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혁신을 핵심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 중이다.
특히 유니버설 로봇은 최근 새로운 'UR AI 액셀러레이터'를 출시했다. UR AI 액셀러레이터는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툴킷으로, 협동로봇에서 고급 AI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연구를 가속화하며, AI 제품의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AI 엑셀러레이터 핵심은 누구든 바로 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포블슨 CEO는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약 3년간 엔비디아와 협업했다"며 "사용자는 단순히 포장을 열고, 탑재된 카메라를 장착하고, 컴퓨터 박스를 연결하면 어느 소프트웨어와도 호환이 가능한 기술로 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블슨 CEO는 "유니버설 로봇의 미션은 누구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자동화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고품질의 협동로봇, 복잡성을 줄일 수 있는 최고의 소프트웨어, 강력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국 기업의 자동화 여정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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