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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포스팅 도전’ 김혜성, LA로 출국...신청 날짜는 조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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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김혜성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29일 “김혜성 선수가 금일 14:30 KE017편(대한항공)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했다”라며 “포스팅 신청을 앞둔 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출국하고 싶다는 선수 소속사의 요청에 따라 사전에 출국 일정을 미리 안내드리지 못한 점 양해 바란다”며 김혜성의 출국 사실을 알렸다.

김혜성은 정교한 타격 능력과 빠른 발, 준수한 수비력을 갖춘 KBO리그 현역 최고의 유격수로 꼽힌다. 2017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7순위로 키움에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내야수로 성장한 그다.

매일경제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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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올해까지 8시즌 통산 953경기서 타율 0.304(3433타수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 출루율 0.364 장타율 0.403 OPS 0.767의 성적을 냈다. 특히 주전 내야수로 성장한 이후부터인 2021시즌에는 유격수로, 2022년과 2023년에는 2루수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21년 한 차례 도루왕에 올랐고, 올 시즌에는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3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41을 기록했다.

히어로즈 프랜차이즈 선수 가운데선 역대 5번째 메이저리그 도전이다. 역대 히어로즈 소속 선수였던 강정호(2015년), 박병호(2016년), 김하성(2021년), 이정후(2024년)가 차례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키움에 따르면 김혜성은 LA 도착 후 소속사에서 마련한 훈련장에서 훈련에 전념하며 포스팅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매일경제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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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비공개 경쟁 입찰 방식의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관심이 쏠리는 포스팅 신청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키움은 “관련 서류를 준비해 놓고, 소속사 측과 신청 날짜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혜성은 키움의 동의하에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소속된 미국의 대형 스포츠에이전시 CAA스포츠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 현재 CAA가 김혜성과 관련한 포스팅 일정을 물밑에서 조율 중이다.

앞서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FA 선수에게 어울리는 팀을 추천하며 시애틀 매리너스에 김혜성을 추천하기도 했다. 시애틀은 김혜성에게 관심이 있는 팀 가운데 하나로 언급되기도 했던 구단.

해당 매체는 “김혜성이 KBO리그에서 통산 타율 0.304 출루율 0.364 장타율 0.403을 기록했고 여섯 차례 25도루 이상 기록했다”고 소개하며 “스피드를 갖춘 컨택형 타자로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에서 팀 타율 14위, 삼진 1위에 그친 시애틀 라인업의 역동성을 더해줄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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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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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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