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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김무열, 김남길 거절한 '참교육' 주연됐다..인종·성차별 논란 어쩌나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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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하수정 기자] ‘참교육’의 드라마 제작이 확정됐다. 주연은 김남길이 아닌 김무열이다.

드라마 ‘참교육’(연출 홍종찬/극본 이남규/제작 와이랩플렉스, 지티스트)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무너진 교권회복에 대한 메시지를 담기 위해 가상의 정부기관인 교권보호국 설정을 차용하여 새롭게 각색 및 기획된 작품이다.

드라마 ‘참교육’의 연출은 홍종찬 감독이 맡았다. 홍종찬 감독은 넷플릭스 ‘Mr. 플랑크톤’, ‘소년심판’, tvN ‘디어 마이 프렌즈’ 등 작품을 통해 다양한 인물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통찰력을 선보여왔다.

홍종찬 감독은 “몇 년 전부터 두드러진 교육 현장 내 사건들을 접하면서, 시스템이 보호하지 못한 이들과 시스템을 악용해 온 이들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성은 느껴왔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어 “드라마 ‘참교육’은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진지하게 오랫동안 개발에 임해온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홍종찬 감독은 “최근 있었던 원작 내 일부 에피소드에 대한 비판과 우려의 의견들을 인지하고 있다. 책임감을 가지고 보다 정제된 시선으로 드라마를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드라마 ‘참교육’에 애정 어린 시선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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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참교육’의 주인공역으로는 배우 김무열이 출연을 확정했다. 김무열은 극중 교권보호국 감독관인 나화진 역을 맡았다. 김무열은 드라마 ‘스위트홈’, ‘소년심판’, 영화 ‘정직한 후보’, ‘악인전’, ‘범죄도시4’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액션, 감정을 넘나드는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김무열은 드라마 ‘참교육’의 출연 결정 이유에 대해 “드라마로 각색된 ‘참교육’의 대본을 읽고 현재 교육 현실과 그 안의 차별 및 부조리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느꼈다. 또 전작 ‘소년심판’에서 어려울 수 있는 소재를 소신 있게 풀어낸 홍종찬 감독의 연출력에 대한 공고한 신뢰 역시 작품 선택 결정의 큰 요인이었다”라고 밝혔다.

‘참교육’의 극본은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JTBC ‘눈이 부시게’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유쾌하면서도 심도 깊은 이야기를 써온 이남규 작가가 집필한다. 이남규 작가는 “드라마 ‘참교육’이 이 시대의 교육 현장 문제를 마주하고 회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작업했다”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현재 '참교육'을 향한 논란의 시선을 가라앉지 않고 있다. 원작 웹툰이 큰 인기를 누린 건 사실이지만, 연재 때부터 인종차별, 성차별 등 여러 논란에 휩싸인 바 있어 팬들의 우려가 이어졌다. 웹툰 내용 중에는 감독관들이 학생을 때리는 체벌부터 인종차별적 발언, 페미니즘 교육과 관련한 성차별적인 발언이 담겨 국내외 네티즌의 비판이 이어졌다.

이로 인해 김무열보다 먼저 제안 받았던 김남길이 공개적으로 작품에 대하 거절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드라마 ‘참교육’은 2025년 상반기 촬영을 예정하고 있으며 편성은 협의중이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지티스트, 프레인T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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