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택수 "김여사 특검법 이탈표? 정치적 위상 없는 韓에겐 모험"
- 김성완 "한동훈, 尹 국정 2인자이자 尹과 한몸..김여사 특검은 尹이 결단해야"
- 이택수 "이재명, 1승1패 아닌 1승2패..3패? 지지율 흔들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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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11월 29일 (금)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김성완 시사평론가,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이번주 탑쓰리 두 번째 키워드로 가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한동훈 정치력 시험대'입니다.
◇최수영: 당원 게시판 논란이 한 달째 계속되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거의 블랙홀에 빠진 것 같은데 그러다 보니까 이재명 선거 1심 유죄 이후 뭔가 여당이 동력을 회복하는가 싶던데 다시 좀 이 논란에 빠지면서 뭔가 동력을 잃고 헤매는 느낌인데 어떻게 보세요? 여론에서는 도대체 이걸 어떻게 누가 좀 책임을 져야 한다 이렇게 나오고 있습니까?
■이택수: CBS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인데요. 아까 조사 기간을 말씀드렸습니다. 당원 게시판 논란에서 한동훈 대표가 책임지고 밝혀야 된다는 의견이 53.8%, 근거 없는 비방이라는 의견이 28%로 책임지고 밝혀야 된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물론 근거 없는 비방이라는 의견이 이제 한동훈 대표 본인이 갖고 있는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지지율 20% 안팎 나오고 있는데 그보다 조금 더 나온 건데 국민의힘 지지자들 중에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들이 아마 책임지고 밝히라는 의견을 합치다 보니까 실제 민주당 지지율이나 이재명 대표가 갖고 가는 지지율 한 40%대 초중반 보다도 높은 과반의 지지를 나타냈습니다. 책임지고 밝혀야 된다는 의견이죠. 한동훈 대표로서는 굉장히 곤혹스러운 상황인데... 오늘 한국 갤럽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2%, 민주당은 33% 오히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좀 오른 것 같아요. 그러니까 한국 갤럽 조사가 이제 다른 조사 결과들하고는 조금 다른 경향성을 오늘 보였는데 물론 조사 기관들의 여러 추이를 종합적으로 봐야 될 텐데 갤럽은 아무튼 조금 혼란스러운 시기 조사가 이루어져서 그런지 예상과는 좀 다르게 국민의힘이 소폭 오르고 한동훈 대표의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지지율도 최근 발표된 여론 조사 결과들을 보면 이재명 대표의 처음에 유죄 선고 나왔을 때는 조금 오르는 모습 그런 추이가 보이다가 아직까지는 한동훈 대표의 지지율이 출렁거리거나 부정적인 어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가령 CBS나 KSOI와의 조사 아까 이제 말씀드린 그 조사에서 한동훈 대표는 19.3%로 그 이전에 발표됐던 조사들과 비교하면 큰 변화가 없습니다. 그전에 스트레이트 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한 조사 따르면 23일부터 25일까지 자동응답 방식으로 했고요. 중앙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는데 여기서도 17.2%를 기록했었는데 오늘 CBS 조사는 그보다 높은 19.3%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의 1승 1패긴 하지만 법원 선고 이후에 한동훈 대표는 조금 오르는 모습 보였다가 지금 향후에는 이런 당원 게시판 논란 때문에 책임론과 관련해서는 자유로울 수 없는데 향후에는 어떻게 이루어질지는 좀 봐야 될 것 같은데 아무튼 현재까지로는 횡보 내지 소폭 오히려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었다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김성완: 이건 좀 참고를 해보셔야 될 것 같은데요. 지금 여러 정치인들을 한꺼번에 조사를 한 거잖아요. 예를 들면 이재명 대표 지금 40% 후반 이렇게 나온다고 말씀하셨고 한동훈 대표를 10%대 후반 20 정도 그 앞뒤로 나온단 말이에요. 다른 후보들도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예를 들면 보수층 이라고 한정해서 본다고 하면 민주당 지지층이나 또 일부 중도가 섞여 있을 수 있겠지만 이재명 대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많이 높게 나오잖아요. 40% 후반 정도 나온다고 치면 나머지 우리나라의 보수층도 그만큼은 있다고 가정을 해볼 때 그럼 한동훈 대표는 그 절반 정도나 절반 조금 안 되는 걸 가져가고 있어 다고 볼 수 있거든요. 그럼 나머지는 예를 들면 홍준표 지사 그다음에 오세훈 시장 그다음에 원희룡 전 장관 이런 사람들이 나눠서 가져가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어차피 윤석열 대통령은 현재 권력이니까요. 여기 안 들어가는 거고 네 그러면 미래 권력으로서 한동훈 대표에 대한 기대감은 이 정도 수준이다 이렇게 보는 게 맞아요. 그러면 미래 권력으로서 20% 안팎을 가지고 있는 한동훈 대표하고 현재 권력인 윤석열 대통령하고 대립하고 갈등할 때 이게 누구한테 이득이 되겠느냐 이런 문제를 우리가 고민해 봐야 한다는 겁니다.
◆이익선: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민주당 11월 위기설이 예견됐었는데 지금은 언론이 여당 12월 위기설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김종혁 최고위원 등 친한계 쪽에서는 다음 달 10일로 예정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 때 이탈할 수도 있다 이런 반응이 나오고 있거든요.
□김성완: 어떤 비유를 사용하면 좋을까 일종의 상대방의 약점을 좀 쥐고 서로 간에 공격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그런 방어막을 치고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근데 가장 치명적인 약점이 또 될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당게 논란에서도 만약에 한동훈 대표가 지금 인정하고 있지는 않지만 가족이 만약에 그랬다거나 아니면 또 제3자가 그랬다거나 어떤 형태가 된다 하더라도 그걸 인정해버리면 그 순간부터 오히려 더 거센 공격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거든요. 한동훈 대표가 그걸 또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 태도를 지금 계속 보이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런 상황에서 계속 친윤계 쪽에서 공세를 펼치니까 한동훈 대표 쪽에서 여권 카드로 특검법이 다음 달 10일에 있는데 그거 자유투표에 맡기면 우리는 어떤 선택할지도 몰라 라고 하는 신호를 지금 보내고 있다고 볼 수 있거든요. 근데 중요한 거는요. 이건 것 같아요. 제가 볼 때 앞으로 지지율이 어떻게 나올지는 봐야 되겠지만 이 싸움이 정리가 안 되고 계속 다음 달 10일까지 가잖아요. 그러면은 이 보수신문에서 쓰는 표현이기도 하지만 국민들이 보기에는 한가하거든요. 지금 아까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 1위가 민생 경제 물가라고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다시 어떻게 돌출할지는 모르겠지만 민생경제 물가에 대한 국민들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만약에 당내 갈등이나 친한 친중계 갈등이 커지는 상황으로 가게 된다고 하면 특히 보수층 지지율, 국민의힘 지지율에서 실망스러운 평가가 더 나올 가능성이 높고 그리고 그게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까지 같이 동시에 끌어내리는 효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러면 커플링이 나타나면서 국민의힘 지지율,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한동훈 대표에 대한 지지율 한꺼번에 다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근데 지금 그걸 모르고 싸울 것 같지는 않거든요. 근데 지금 자칫하면 사생결단으로 가게 될 경우에는 그래서 공멸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골육상쟁이다 이런 표현이 나오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최수영: 이런 와중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발언이 묘합니다. 그나마 국민의힘 희망은 한동훈이다 이런 얘기하면서 이번 당원 게시판 논란 등도 한 대표가 당 장악력이 없어서 생겼다고 얘기해서 일종의 한동훈 대표의 그립이 더 세져야 된다 라는 얘기를 하는데 그러다 보니까 김재섭 의원 같은 사람은 이건 특검을 거부했기 때문에 생긴 문제라고 또 이렇게 또 얘기를 합니다. 그러니까 이 경우 한동훈 대표는 어떤 스탠스를 취하는 게 맞습니까?
■이택수: 야당 입장에서는 과거에 MB 정부 때 박근혜 대표가 여당 내 야당 역할을 하면서 사실상 야당 총재 같은 역할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차기 대권 지지율도 굉장히 강고했었죠. 높기도 하고 오래 지속이 됐었는데. 근데 박근혜 대표는 다른 정치인들과는 좀 달랐죠. 박정희 대통령 혹은 육영수 여사를 통해서 받은 정치적 유산이 있었기 때문에 아주 공고한 지지층이 형성이 됐었는데 한동훈 대표는 사실 정치한 지 얼마 안 됐고 정치적 유산이라고 하면 윤석열 대통령한테 물려받은 지지층밖에는 없기 때문에 지금 현재 김건희 여사 특검과 관련된 어떤 공세 이탈표와 관련된 협박처럼 보이는 이런 부분들은 당원 게시판 공세로부터 방어적인 차원에서 일종의 레버리지로 지렛대로 삼는 어떤 공격 포인트가 아닌가 싶고요. 궁극적으로 10일 표결까지 가면서 8표 이상의 이탈표를 도모하겠느냐, 그거는 제가 볼 때는 정치적 위상이 없는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좀 어려운 모험이 될 수가 있을 것 같고 물론 특검에서 강한 드라이브 걸면서 여당 내 야당 역할을 할 수 있겠지만 과거의 전례로 봤을 때 한동훈 대표가 그런 스타일의 정치는 하지 않을 것 같다 라는 게 개인적인 뇌피셜입니다.
□김성완: 한동훈 대표의 처지는요. 비유를 하자면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입니다. 제가 볼 때는 아까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셨잖아요. 한동훈 대표는 독자적으로 스스로 커온 정치인이 아니잖아요. 윤석열 정권의 국정 2인자로부터 시작된 거란 말이에요. 대통령하고 한 몸이었던 거예요. 어찌 보면 근데 이걸 떼어내려고 하니까 떼어지지가 않는 거예요. 그러니까 결국은 한 대표가 잘해야 되는 것도 있지만 한 대표가 잘할 수도 없는 환경이 돼 있다 그러면 익히는 풀 사람이 딱 한 사람밖에 없어요.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한테 김건희 여사 특검법 문제를 풀라고 해버리면 못 풀잖아요. 풀 수가 없는 구조에 들어가 있는 거거든요. 그럼 결국은 윤 대통령이 결단해서 풀어주지 않으면 풀 수가 없는 구조 안에 들어가 버려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한테 자꾸 풀려고 하면 한동훈 대표는 풀 수 있는 방법이 없는데 풀라는 요구를 받는 거나 마찬가지다. 이렇게 해버린 상황에서 만약에 친한계가 김건희 여사 특검의 동의를 해서 특검법이 통과되는 일이 발생한다고 하면 그러면 그냥 분단으로 가거나 더 이상 가까워질 수 없는 지금도 안 가까워진다. 그런 얘기는 하지만 완전히 서로 등돌리는 사이가 돼버릴 수밖에 없는..
◆이익선: 알겠습니다. 이번 주 탑쓰리 키워드 세 번째가 남아 있어서요. 마지막 키워드 보겠습니다. 이재명 살릴 지지율입니다.
◇최수영: 이번 주 초 위증 교사 1심 재판에서 무죄 선고를 받다 보니까 이재명 대표가 기사회생이라는 표현도 언론이 씁니다. 앞으로 이 대표의 말하자면 정치적 생사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가 지지율이다 이런 지금 분석이 나오는데 이 대표님 동의하세요?
■이택수: 그렇죠. 지지율이 현재로서는 유지가 되고 있고 향후에도 유지가 된다면 대법원 판결까지는 무난히 갈 수가 있을 텐데 만약에 지지율이 지금 40%대 초중반 나오고 있는데 그 부분이 30%대로 떨어지면 그러면 비명계에서는 흔들기를 계속할 거고요. 차기 주자권에 있는 여러 비명계 잠룡들도 움직이겠죠. 그런데 현재로서는 지금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오늘 발표된 CBS 조사에서도 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는데요. 41.3%를 기록했단 말이죠. 그러니까 민주당 지지율이 자동응답 방식의 40%대를 기록하고 있는데 지금 어느 정도 공고한 지지율이 유지가 되고 있는데 만약에 또 남은 재판들이 있잖아요. 대장동 재판도 있고 백현동 등등 대북 송금 여러 가지 재판들이 있는데 여기서 지금은 현재 1승 1패에서 만약에 1승 2패 1승 3패 이런 식으로 유죄 판결이 나타나게 된다 라고 하면은 지지율이 조금씩 흔들리겠죠. 그리고 나중에 대법원 판결까지 갔을 때 여기서 유죄 취지의 판결이라든지 혹여 재판 중에도 법정 구속될 가능성도 있는 거고요. 그러니까 만약에 그렇다면 지지율이 좀 영향을 크게 미칠 텐데 그건 아직 좀 시간이 많이 남아 있는 것 같고요. 현재로서는 마땅히 또 대안이 지금 있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지금 그 다음 주자를 보이고 있는 분이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인데 조국 대표도 역시 이제 재판 결과에 따라서 의원직 상실이 될 수가 있는 거고 그 외에 김동연 지사 같은 경우는 지금 경기도지사하고 정치인이 아니잖아요. 지금 행정가이기 때문에 정치적인 행보를 하기가 좀 어려운 당장은 행보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그 외의 주자들이 사실은 김경수 전 지사라든지 또 김부겸 전 총리 전 총리 분들이 계시는데 그분들의 활동은 아직 크지는 않기 때문에 당분간은 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익선: 네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김성완 평론가께 지금 민주당에서는 금투세 폐지를 한 것을 포함해서 중도 확장 행보를 한축해서 하면서 또 동시에 김여사 특검법 세 번째 표결에 이어서 검사 탄핵, 상설특검 그리고 또 장외집회에서 정권 퇴진도 병행하고 있는데 이 투 트랙 전략 맞죠?
□김성완: 그러니까 일단 민주당 지지층을 확실하게 결속하는 게 제일 중요하겠죠. 그러니까 투쟁이라고 하는 건 원래 그런 의미를 갖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장외투쟁을 하든 아니면 검찰의 불공정한 수사 또 공정하지 못한 기소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계속 저항하는 모습들을 나타내는 건 어찌 보면 내부 지지층 결속이 제일 1순위다 이렇게 보이고요. 이재명 대표가 계속 지금 하고 있는 것처럼 금투세 문제라든가 또 상법 개정 얘기하는 거나 이런 것들은 중도 확장 전략을 갖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투 트랙으로 민주당이 가는 거는 맞긴 한데 민주당이 지금 상황으로서는 사실은 균열을 내야 되는 거잖아요. 근데 대통령이 계속 거부권을 행사하는 상황에서 그 균열을 내기가 굉장히 어렵단 말이에요. 상설 특검을 통해가지고 그게 어느 정도 균열이 날 수가 있는가 이걸 좀 지켜볼 필요가 있고요. 특히나 채상병 국조할 때 국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 이걸 좀 지켜보면 어떨까 싶고요. 그런 문제를 떠나서 어찌 됐든 대통령 지지율이 낮은 상황에서 민주당을 자꾸 국민들은 쳐다본단 말이에요. 이럴 때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 어떤 능력과 어떤 기대감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냐 이재명 대표가 그런 면에 있어서 중도 확장 전략을 얼마나 성공적으로 가져나갈 것이냐 여기에 따라서 민주당 지지율이나 또 이재명 대표 지지율 그리고 좀 더 나아가서는 사법 리스크에 대한 어떤 불안감이나 이런 것들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익선: 김성완 평론가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와 함께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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