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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온산제련소 찾아 임직원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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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MBK파트너스와 경영권 분쟁을 진행 중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온산제련소 현장 경영에 나섰다. 묵묵히 각자 업무에 매진하고 있는 제련소 직원들을 격려하고, 김두겸 울산시장을 만나 감사 인사를 전했다.

29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울산을 방문했다. 온산제련소 임원, 팀장 회의를 주재해 제련소 현안과 이슈를 점검했다. 세계 1위 온산제련소의 독자적인 제련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는 내용도 공유했다.

조선비즈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왼쪽)이 29일 울산시청에서 김두겸 울산광역시장과 면담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고려아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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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도 흔들림 없이 현장을 지켜준 제련소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생산 목표도 중요하지만, 임직원 모두가 가장 안전하고 가장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품질 유지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온산제련소 현장 직원들과 문병국 고려아연 노동조합위원장도 만났다. 최 회장은 노사가 합심해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문 위원장도 현 경영진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했다.

최 회장은 김두겸 울산시장, 이윤철 울산 상공회의소 의장 등도 만났다. 영풍·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당시 고려아연에 보내준 신뢰와 지지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 향토기업인 고려아연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고려아연 1인 1주 갖기 운동을 주도했다.

최 회장은 “많은 울산 시민께서 고려아연 1인 1주 갖기 운동에 관심을 주신 부분에 감사하다”며 “이번 사태의 부작용을 조기에 종식하기 위해 경영진과 임직원, 노사가 합심해 회사를 빠르게 정상화하고 울산의 멋진 향토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아 기자(ina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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