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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신흥동서 2층짜리 주택 붕괴…인근 주민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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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29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에 위치한 2층짜리 주택 일부가 무너져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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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에서 약 50년 된 주택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추가 붕괴 위험으로 인근 주민들이 대피한 상태다.

2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4분경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소재 2층짜리 주택 건물에서 균열이 생기는 소리가 난다는 주민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2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은 건물의 계단 축이 기울어진 모습을 확인하고 인근 주민 등을 대피시켰다. 도시가스도 차단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 통제선을 설치하는 상황에서 건물 붕괴가 조금씩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 약 30분 만인 오후 2시 56분경 2층 일부가 붕괴했고, 오후 3시 2분 완전히 무너졌다. 무너진 건물 1층은 공실이고, 2층에는 거주자 2명이 있었지만 모두 외출 중으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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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주택.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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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건물은 1976년 사용 승인이 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무너진 건물 잔해 일부가 옆 건물을 지지대 삼아 버티고 있어 중장비 등을 이용해 붕괴한 건물을 철거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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