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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더 스탠다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과 장기 계약을 맺고 싶어한다. 손흥민이 토트넘이 내민 새 연장 계약에 서명하지 않는다면, 최대한 손흥민을 묶어두기 위해 1년 연장 팀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는 그동안 토트넘이 먼저 1년 연장 팀 옵션을 쓰고 재계약과 이적을 추후에 결정하겠다는 보도와 상반된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연장 계약에 소극적으로 나서며 팬들의 비판을 받았는데, '더 스탠다드'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장기 계약을 강력히 원한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다루는 '스퍼스 웹'도 이에 힘을 실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새로운 다년 계약에 대한 협상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며 "1년 연장 옵션 발동이 추가 재계약까지 시간을 벌기 위한 전략일 것이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우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장기 계약을 논의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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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원하면 손흥민과 최대 5년까지 동행할 수 있다. 팀 옵션을 발동할 경우 손흥민은 2026년 여름까지 토트넘 선수가 된다.
이대로라면 기존 계약은 내년 여름 끝난다. 내년 1월부터는 다른 팀들과 자유롭게 이적 협상이 가능하다.
급한 건 토트넘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4골 4도움으로 활약 중이다. 최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인터뷰에서 "10년 동안 손흥민은 늘 꾸준했다"고 말할 정도로 오랫동안 토트넘 에이스로 활동했다.
누적 기록으로 보면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 전설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421경기 출전해 165골 89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득점 5위다. 도움은 1위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해 푸스카스상,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이달의 선수 등 굵직한 수상 실적을 남겼다. 지난해 여름부터 주장 완장을 차며 영향력이 더 커졌다. 토트넘 142년 역사에 비유럽 국적 주장은 손흥민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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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도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1년 연장한다"며 "내년 1월부터 손흥민은 다른 팀들과 이적 협상을 벌일 수 있다. 손흥민이 공짜로 떠나는 걸 막기 위해 계약 종료를 앞두고 1년 연장할 수 있는 팀 옵션을 발동할 전망이다"고 보도했다.
유럽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3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기존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팀 옵션을 발동한다. 팀 옵션 발동을 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또 다른 유럽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이자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 중인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3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손흥민은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서 뛸 거다. 토트넘은 이를 100% 확신한다. 구단 내부 분위기도 손흥민은 계속해서 남는다는 쪽이다"고 밝혔다.
결국 토트넘과 연장 계약 주도권은 손흥민이 쥐고 있다. 본격적인 재계약 협상은 빠른 시간 안에 이뤄질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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