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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승 거뒀지만 "아직은 불안", 맨유 정착하기 힘든 아모림…'일단 회이룬 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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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서 불안해진다."

이제 막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두 경기를 치렀지만, 자신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을 알고 있기 때문인지 불안감을 안고 가는 후벵 아모림 감독이다.

맨유는 2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보되/글림트에 3-2 신승을 거뒀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 25일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입스위치 원정 1-1 무승부 경기를 지휘했다. 보되/글림트전에 두 번째 경기였다.

스리백에 기반한 3-4-3을 틀로 3-4-2-1로 공격을 시도한 맨유다. 전반 1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내리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갔고 45분 라스무스 회이룬이 골을 넣으며 2-2로 마쳤다.

후반 타이럴 말라시아를 빼고 지오구 달롯을 투입했고 5분 만에 회이룬이 결승골을 넣었다. 회이룬은 2골 1도움으로 승리의 날갯짓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후 마커스 래시포드, 아마드 디알로, 루크 쇼, 카세미루가 차례로 들어와 승리를 지켜냈다.

어렵게 이기면서 리그로 흐름을 이어갈 동력을 얻었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그렇지만, 스포르팅에서 아모림이 구축했던 강력한 스리백 기반의 경기력을 보여주기에는 아직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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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아모림은 'TNT 스포츠'를 통해 "(경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서 불안해진다. 경기마다 생각이 있지만, 아직 선수들을 잘 모른다. 설렘을 안고 경기에 나서지만, 어떻게 진행될지 몰라서 약간 불안하고 긴장된다"라며 복잡한 마음을 토로했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은퇴 이후 10년 넘게 혼란에 혼란을 거듭한 맨유다. 감독은 잘려 나가고 선수들은 맨유라는 명예에서 멀어져 가고 있다. 경영진이 수익 사업에 골몰한다는 비판을 받는 등 여러 가지로 답답한 상황의 연속이다.

감독 교체마다 희망을 보지만, 아직 나아지지 않는 맨유다. 아모림이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선수 보강이 필요하지만, 쉽게 된다는 보장은 없다. 당장 스포르팅에서 디오망데, 교케레스 등을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만 나오고 있다.

오히려 두 경기를 치르면서 필요한 선수와 아닌 선수를 구분하는 능력을 얻었다고 한다. 이적이 불가피한 안토니를 윙백으로 포지션 변경 중이다. 활용이 필요하다면 쓰겠다는 입장이다. 반대로 필요 없는 선수는 확실하게 경고장을 날리고 있다. 말라시아의 경우 계약 기간이 남았지만, 전반만 뛰고 바로 벤치로 빼면서 제대로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을 알려줬다.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아모림이다. 당장 리그에서는 사나흘 간격으로 에버턴(홈)-아스널(원정)-노팅엄 포레스트(홈)와 경기를 치른다. 아모림은 "선수들이 많이 지쳐 있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서서히 팀을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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