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스키장 두 곳이 오늘(29일) 개장했습니다. 당초 지난주 문을 열 계획이었지만, 기온이 높아서 미뤄졌었는데요. 이번 주 30cm 폭설이 내리고 기온도 뚝 떨어져서 겨울 레포츠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조건이 갖춰졌습니다. 개장 첫날부터 스키장을 찾은 전국의 스키어와 보더들은 1년 내내 오늘만 기다렸다며 신나게 설원 위를 달렸습니다. 강원지역 다른 스키장들도 이르면 다음 주부터 속속 개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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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와 보드를 탄 사람들이 하얀 언덕을 미끄러집니다.
갈고 닦은 묘기를 뽐내는 사람도, 서툴러 넘어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모두 좋습니다.
[배상운/ 경기 오산시]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고 이 하얀 설원에서 이렇게 즐겁게 아는 사람들과 달릴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합니다."
강원지역 스키장 두 곳이 오늘(29일) 문을 열었습니다.
평창 휘닉스파크와 용평리조트입니다.
이달 초부터 인공 눈을 만들었고, 지난주 금요일 문을 열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날이 따뜻해 개장을 미뤘습니다.
며칠 사이 평창에 쏟아진 30cm 폭설, 뚝 떨어진 기온이 더 반가울 수밖에 없습니다.
[조승현]
"제가 직접 스키를 타 보니까요. 최근에 많은 눈이 내려서인지 그 어느 때보다 슬로프의 눈 상태가 좋습니다."
개장 첫날부터 수천 명이 몰렸습니다.
[정지은/ 서울 송파구]
"지난 시즌 끝날 때부터 지금까지 사실 이 개장 날을 기다렸어요. 그러다 보니까 연차를 쓰고…"
다른 곳들도 이르면 다음 주부터 속속 문을 엽니다.
언제까지 스키며 보드를 즐길 수 있을지,
갈수록 변덕스러워지는 겨울 날씨가 가장 큰 변수입니다.
[김성기/ 휘닉스파크 총무팀장]
"기후 변화에 따라서 지금 스키장의 영업일수가 많이 준 건 사실이고요. 저희는 추가 보강 제설을 아낌없이 계속 해서 정상적인 영업이 지속할 수 있도록…"
(취재기자 조승현 영상취재 박용길)
(화면제공 휘닉스파크·모나 용평)
조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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