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재 /서울대 중어중문학과 교수(어제) : 윤대통령이 하루라도 빨리 물러나야합니다. 한국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그의 사퇴가 필연적입니다. 거부권은 결코 대통령의 특권이 아닙니다. 이제 국민이 대통령을 거부합니다.]
대통령의 모교에서 '퇴진'을 말했습니다.
교수 450여 명, 원로 17명, 박사 50여 명 총 525명이 모였는데 불과 사흘 만에 모인 숫자가 이 정도라고 합니다.
교수들은 이렇게 지적합니다. 윤 대통령이 절차적 정의를 무시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말입니다.
[남기정/서울대 일본연구소 교수(어제) : 서울대가 교육과 연구에서 제대로 인권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가르치지 못한 채 '영혼이 없는 기술지식인'을 양성해 온 것은 아닌지 참담하고 죄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대학가 시국 선언, 한 두 곳의 이야기가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으로 보입니다.
수도권과 호남 뿐만 아니라, 보수의 심장 경북에서도 일찌감치 이런 목소리가 터져 나왔죠.
[경북대학교 교수·연구자 일동 : 윤석열 정권 물러나라! {물러나라! 물러나라!} 말을 듣지도 물러나지도 않는다면 우리가 끌어내릴 것입니다.]
정권을 향한 반대 목소리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지만, 대통령실은 여전히 문제의 심각성을 외면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29일) 단국대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있었고, 덕성여대 교수들이 '입틀막 일상화'라는 주장을 하면서 시국선언을 했습니다. 지난달 28일 가천대에서 시작해 전국 대학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달만에 5천명이 넘게 정권 퇴진을 외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처음인가요?
Q 윤 대통령 퇴진' 대규모 시국선언…국정농단 후 처음?
Q 대학가 시국선언문 속 핵심 키워드는 무엇인가
Q 대통령실 "문재인 정부보다 시국선언 적다"…사실은
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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