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설명 : 금성호 실종 선원 구조 모습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지난 8일 새벽 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135금성호(부산선적·129톤)와 가장 가까이에 있던 선단 어선이 사고를 목격하고도 구조활동에 나서지 않은 정황이 드러나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해양경찰서는 금성호와 같은 선단의 운반선 A호의 선장을 선원법 제13조(조난 선박 등의 구조) 등의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해경에 따르면 A호 선장은 금성호가 전복될 당시 가장 가까이에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구조활동을 하지 않고 어획물을 위판하러 부산으로 회항했다.
해경은 금성호 생존 선원과 다른 선단 선원들의 진술, 그리고 선단선 선박 항적자료 분석 등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파악했다.
선사 측이 회항에 관여하고 사고 관련 증거를 은닉했는지 들여다보기 위해 부산에 있는 선사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김태준 기자(goran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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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새벽 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135금성호(부산선적·129톤)와 가장 가까이에 있던 선단 어선이 사고를 목격하고도 구조활동에 나서지 않은 정황이 드러나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해양경찰서는 금성호와 같은 선단의 운반선 A호의 선장을 선원법 제13조(조난 선박 등의 구조) 등의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해경에 따르면 A호 선장은 금성호가 전복될 당시 가장 가까이에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구조활동을 하지 않고 어획물을 위판하러 부산으로 회항했다.
해경은 금성호 생존 선원과 다른 선단 선원들의 진술, 그리고 선단선 선박 항적자료 분석 등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파악했다.
선사 측이 회항에 관여하고 사고 관련 증거를 은닉했는지 들여다보기 위해 부산에 있는 선사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금성호는 지난 8일 새벽 4시 12분 제주 비양도 북서쪽 22㎞ 해상에서 침몰해 승선원 27명 가운데 4명이 숨졌고, 10명은 아직까지 실종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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