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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서대문구)] K리그1을 빛낸 별들이 나란히 자리를 빛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서울 홍은동에 위치한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 진행했다. 특별상, 클럽상에 이어 K리그2 시상식이 열렸다. 최다득점상, 최다도움상, K리그2 베스트 일레븐에 이어 영플레이어상, 감독상, 시즌 MVP가 발표됐다. K리그2 시상식 이후 K리그1 시상식이 진행됐다. K리그2 시상식과 순서는 같았다.
최다득점상은 무고사(인천)였다. 이번 시즌 무고사의 골 감각이 엄청났다. 38경기에 출전해 15골 1도움을 몰아쳤다. 인천은 최하위에 머물며 구단 창단 이후 처음으로 강등됐으나, 무고사만큼은 제 역할을 다했다. 무고사는 인천의 강등에도 득점왕을 차지해 최다득점상을 받았다.
최다도움상은 안데르손(수원FC)이었다. 안드레손은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스, 브라질 고이아스 등을 거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수원FC 유니폼을 입었다. 안데르손은 이번 시즌 38경기 7골 13도움을 기록하며 훨훨 날았다. 특히 어시스트 능력이 빛났다. 김천 상무 김대원(8도움), 대구FC 세징야(8도움) 등을 제치고 도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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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은 다음과 같았다. 골키퍼는 조현우(울산)였다. 쟁쟁한 김준홍(전북), 이창근(대전)을 제치고 선정됐다. 감독 9표, 주장 10표, 미디어 105표로 환산점수 83.71점을 받아 수상을 했다. 조현우는 2017시즌부터 8회 연속 K리그1 베스트 골키퍼 수상이며 K리그2 시절까지 포함하면 10회 연속이다.
수비진은 이명재(울산), 박승욱(김천), 김기희(울산), 황문기(강원)가 구성했다. 이명재는 28경기에 나서 3도움을 기록했다. 완델손(포항), 이기혁(강원)을 제쳤다. 가장 경합지였는데 감독, 주장, 미디어 모든 부문에서 이기며 수상을 했다.
센터백 라인을 구성한 박승욱은 프로 첫 수상이다. 김천 상무의 3위를 이끌면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센터백 환산점수 1위(24.01점)였다. FC서울의 야잔을 환산점수에서 약 0.5점 차이로 제친 김기희가 박승욱 파트너가 됐다. 김기희는 그동안 후보에 올랐는데 좀처럼 수상을 하지 못했다. 올 시즌 수상을 2015시즌 이후 9년 만에 2번째 수상을 하게 됐다.
황문기는 사실상 몰표였다. 감독 10표, 주장 11표, 미디어 109표를 받았고 환산점수는 90.9점이었다. 개인상 최고 점수다. 강원의 돌풍을 이끌었고 국가대표 라이트백이 됐다. 36경기 2골 7도움을 기록하는 모습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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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필더는 안데르손, 고승범(울산), 오베르단(포항), 양민혁(강원)이축했다. 안데르손은 K리그 전 경기에 나와 7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최다 공격 포인트, 최다 도움이다. 루빅손(울산), 홍윤상(포항)과의 경쟁에서 압도적으로 이기면서(환산점수 74.74점) 수상을 했다.
고승범은 울산으로 이적해 28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했고 엄청난 활동량과 패스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개인 통산 첫 베스트 일레븐이었다. 포항의 오베르단은 지난 시즌에 이어 2회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양민혁은 이견 없는 수상이다. 전 경기 출전 12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2006년생 나이를 잊은 모습을 보였다. 감독 7표, 주장 10표, 미디어 106표를 받아 수상에 성공했다. 사실상 몰표였다.
공격진은 이동경(울산), 이상헌(강원)이 구성했다. 린가드(FC서울), 무고사(인천), 일류첸코(FC서울), 주민규(울산HD)를 밀어냈다. 득점왕 무고사가 상을 받지 못한 건 놀라운 일이었다. 이동경은 울산에서 맹활약을 한 후 김천에서도 18경기 5골 1도움을 기록해 첫 베스트 일레븐을 받았다. 이상헌은 37경기 13골 6도움을 올려 베스트 일레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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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플레이어상은 양민혁이 받았다. 양민혁은 홍윤상(포항), 황재원(대구)과 경쟁했다. 수상자는 양민혁이었다. 양민혁은 2006년생으로 아직 만 18세에 불과하지만 올 시즌 데뷔해 강원의 공격을 이끌었다. 무려 38경기 12골 6도움을 몰아치며 K리그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두자릿수 득점을 만든 선수가 됐다. 감독 11표, 주장 10표, 미디어 115표를 받아 환산 점수 92.16점을 획득해 사실상 목표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윤정환 감독이 울산 HD의 김판곤 감독, 김천 상무의 정정용 감독을 제치고 수상을 했다. 윤정환 감독은 지난 시즌 강원FC 잔류를 이끌었고 올 시즌 강원의 창단 첫 준우승을 기록했다. 38경기 19승 7무 12패를 기록하면서 강원은 창단 16년 만에 준우승에 성공했고 흥행까지 이끌며 강원 축구의 봄을 일으켰다.
K리그 역사에서 우승팀 외 감독이 수상을 한 건 2020년 당시 포항 스틸러스 사령탑 김기동 감독 이후 4년 만의 일이다. 2005년 인천 유나이티드 장외룡 감독, 2010년 제주 유나이티드 박경훈 감독, 2020년 김기동 감독에 이어 4번째 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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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가 MVP를 수상했다. 조현우는 이번 시즌 38경기에 출전해 34실점 14클린시트를 기록했다. K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클린시트를 기록한 선수가 바로 조현우였다. 경기당 실점률은 1.05골에 불과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울산은 K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조현우는 감독 8표, 주장 7표, 미디어 75표를 받으며 안데르손과 양민혁을 제치고 K리그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골키퍼 MVP가 탄생한 건 2008시즌 이운재(당시 수원삼성) 이후 1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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