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후 경기도 성남시 신흥동에서 2층짜리 주택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현재까지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인근 주민들은 추가 붕괴 등 우려로 대피했습니다.
건물 노후화가 주된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귀혜 기자!
[기자]
네, 경기 성남시 신흥동 주택 붕괴 현장입니다.
[앵커]
신 기자가 나가 있는 그곳이 오늘 무너진 주택이 있는 곳이죠?
뒤로 무너진 건물이 보이실 텐데요.
원래 2층짜리 주택인데 1층 높이로 폭삭 내려앉았습니다.
빨간 벽돌벽이 위태롭게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요.
옥상은 가운데 부분이 내려앉아 건물 앞부분이 뻥 뚫려 있고, 주변에는 파편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현장은 통제 중인데요.
통제선 너머로 경찰과 소방 관계자 등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도 보입니다.
[앵커]
사고 당시 상황은 어땠습니까?
경기도 성남시 신흥동에서 2층짜리 건물이 무너진 건 오늘(29일) 오후 3시쯤입니다.
이 건물에는 2명이 살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외출 중이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YTN에 붕괴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제보 영상이 들어왔는데요.
당시 영상을 보면 주변에 통제선이 쳐있고 119 구급대도 이미 도착해 있었습니다.
쓰러지면서 옆 건물을 건드리는듯한 모습이 보이기도 했는데, 실제 주변 건물 옥상 일부가 부서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붕괴 상황을 목격한 주민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인근 상인 : 건물 무너지면 연기 피어오르는 거 있지 않습니까? 그런 식으로 연기가 올라왔던 거죠. 그러면서 사람들이 놀라고 순간적으로 무너졌던 겁니다. 다행히 폴리스라인은 미리 쳐있어서, 앞으로 도로가 쪽으로 무너져서 다행이지, 옆으로 무너졌으면 다 건물들이 위험할 뻔했죠.]
[앵커]
119구급대가 이미 나와 있었다는 건 이전부터 붕괴 조짐이 있었다는 거죠?
[기자]
네, 오후 2시 20분쯤, 주변을 지나던 주민이 주택에서 나는 이상한 소리를 듣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근처 주민들부터 대피시켰습니다.
근처 주택에 있던 주민 7명이 무사히 대피한 건 오후 2시 50분쯤이었고, 이후 10여 분 만에 건물이 무너졌습니다.
조금만 늦었어도 인명 피해가 나올 만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근처에 있던 상인 이야기, 잠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근 상인 : (지나가던) 설비업자가 우두둑 우두둑 소리가 나는 걸 확실히 듣고 (신고를 했다고….) 다행히 도로 쪽으로 무너지면서 쿵 하면서 무너졌기 때문에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어요.]
대피한 주민들은 혹시 있을지 모를 추가 붕괴를 피하기 위해 복지센터에 머물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이 건물에 살던 2명과 주변 건물에서 대피한 주민들을 이재민으로 보고 지원할지 여부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앵커]
건물이 왜 갑자기 무너진 건가요?
[기자]
네, 우선 건물이 오래된 게 주요한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이 지역은 재개발 예정지로 오래된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데요.
무너진 주택은 지난 1976년에 준공돼 지어진 지 50년 가까이 된 낡은 건물입니다.
여기에 더해 지난 며칠 동안 수도권에 무섭게 쏟아진 눈이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옵니다.
주변에서 붕괴 장면을 목격한 상인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인근 상인 : 이번에 눈이 거의 이틀 동안 엄청나게 많이 와서 다른 집들도 좀 문제가 좀 있었거든요. 막 무너지고 하는 게 있어가지고…. 그늘막 같은 게 무너지고 막 이래서….]
소방은 조금 전 브리핑에서 건물 앞부분이 노후화돼 붕괴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는데요.
경찰과 소방은 시청 안전 진단 직원들과 함께 정확한 원인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또 저녁 8시부터는 사고가 난 건물 철거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건물이 무너지면서 도시가스가 누출돼 경찰이 일대 출입을 통제하기도 했는데요.
다행히 10여 분 만에 차단됐고 추가 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성남시 주택 붕괴 현장에서 YTN 신귀혜입니다.
촬영기자 : 이규
YTN 신귀혜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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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경기도 성남시 신흥동에서 2층짜리 주택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현재까지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인근 주민들은 추가 붕괴 등 우려로 대피했습니다.
건물 노후화가 주된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귀혜 기자!
[기자]
네, 경기 성남시 신흥동 주택 붕괴 현장입니다.
[앵커]
신 기자가 나가 있는 그곳이 오늘 무너진 주택이 있는 곳이죠?
[기자]
뒤로 무너진 건물이 보이실 텐데요.
원래 2층짜리 주택인데 1층 높이로 폭삭 내려앉았습니다.
빨간 벽돌벽이 위태롭게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요.
옥상은 가운데 부분이 내려앉아 건물 앞부분이 뻥 뚫려 있고, 주변에는 파편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원래 1층은 점포, 2층은 주택 용도의 건물로 주민이 살던 곳인데 지금은 그런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현장은 통제 중인데요.
통제선 너머로 경찰과 소방 관계자 등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도 보입니다.
[앵커]
사고 당시 상황은 어땠습니까?
[기자]
경기도 성남시 신흥동에서 2층짜리 건물이 무너진 건 오늘(29일) 오후 3시쯤입니다.
이 건물에는 2명이 살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외출 중이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YTN에 붕괴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제보 영상이 들어왔는데요.
당시 영상을 보면 주변에 통제선이 쳐있고 119 구급대도 이미 도착해 있었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금이 가고 아슬아슬해 보이던 건물이 힘없이 그대로 주저앉습니다.
쓰러지면서 옆 건물을 건드리는듯한 모습이 보이기도 했는데, 실제 주변 건물 옥상 일부가 부서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붕괴 상황을 목격한 주민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인근 상인 : 건물 무너지면 연기 피어오르는 거 있지 않습니까? 그런 식으로 연기가 올라왔던 거죠. 그러면서 사람들이 놀라고 순간적으로 무너졌던 겁니다. 다행히 폴리스라인은 미리 쳐있어서, 앞으로 도로가 쪽으로 무너져서 다행이지, 옆으로 무너졌으면 다 건물들이 위험할 뻔했죠.]
[앵커]
119구급대가 이미 나와 있었다는 건 이전부터 붕괴 조짐이 있었다는 거죠?
[기자]
네, 오후 2시 20분쯤, 주변을 지나던 주민이 주택에서 나는 이상한 소리를 듣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근처 주민들부터 대피시켰습니다.
근처 주택에 있던 주민 7명이 무사히 대피한 건 오후 2시 50분쯤이었고, 이후 10여 분 만에 건물이 무너졌습니다.
조금만 늦었어도 인명 피해가 나올 만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근처에 있던 상인 이야기, 잠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근 상인 : (지나가던) 설비업자가 우두둑 우두둑 소리가 나는 걸 확실히 듣고 (신고를 했다고….) 다행히 도로 쪽으로 무너지면서 쿵 하면서 무너졌기 때문에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어요.]
대피한 주민들은 혹시 있을지 모를 추가 붕괴를 피하기 위해 복지센터에 머물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이 건물에 살던 2명과 주변 건물에서 대피한 주민들을 이재민으로 보고 지원할지 여부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앵커]
건물이 왜 갑자기 무너진 건가요?
[기자]
네, 우선 건물이 오래된 게 주요한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이 지역은 재개발 예정지로 오래된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데요.
무너진 주택은 지난 1976년에 준공돼 지어진 지 50년 가까이 된 낡은 건물입니다.
여기에 더해 지난 며칠 동안 수도권에 무섭게 쏟아진 눈이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옵니다.
주변에서 붕괴 장면을 목격한 상인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인근 상인 : 이번에 눈이 거의 이틀 동안 엄청나게 많이 와서 다른 집들도 좀 문제가 좀 있었거든요. 막 무너지고 하는 게 있어가지고…. 그늘막 같은 게 무너지고 막 이래서….]
소방은 조금 전 브리핑에서 건물 앞부분이 노후화돼 붕괴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는데요.
경찰과 소방은 시청 안전 진단 직원들과 함께 정확한 원인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또 저녁 8시부터는 사고가 난 건물 철거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건물이 무너지면서 도시가스가 누출돼 경찰이 일대 출입을 통제하기도 했는데요.
다행히 10여 분 만에 차단됐고 추가 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성남시 주택 붕괴 현장에서 YTN 신귀혜입니다.
촬영기자 : 이규
YTN 신귀혜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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