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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故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공적비 제막식 고향마을 포항서 성료 [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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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9일 이상득 전 부의장 생일날 맞춰

'국가발전 및 지역발전에 초석'

공원식 공적비 건립추진준비위원장 "국가와 포항발전을 위해 남긴 큰 공적을 후세에 기린다"

"故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께서 국가와 포항발전을 위해 남긴 큰 공적을 후세에 기리고 이곳이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는 산 교육장이 됐으면 한다"

29일 오전 11시.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고향마을인 포항시 북구 흥해읍 덕실리 이상재 일원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고향마을 문중어르신과 마을 주민 등이 이른아침부터 손님맞이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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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공적비 제막식이 29일 오전 포항시 북구 흥해읍 덕장리 덕실마을 경주이씨 재실 '이상재' 앞에서 이강덕 시장과 김일만 시의회 의장,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 시·도 의원, 부인 최신자 여사, 장남 이지형씨와 가족, 박영준 전 차관과 비서, 문중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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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상득 전 부의장을 가까이서 모셨던 주요 당직자와 이대공 애린복지재단 이사장,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 공원식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 한창화· 이칠구 도의원, 김일만 시의회의장, 시도의원, 경주 이씨 국당공파 삼효공 문중이 함께 이 부의장의 공적을 후세에 기리고자 고향마을인 흥해읍 덕실리에서 공적비 제막식이 열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이상득 전 부의장의 부인 최신자 여사와 장남 이지형씨와 가족, 박영준 전 차관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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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이 29일 오전 포항시 북구 흥해읍 덕장리 덕실마을 경주이씨 재실 '이상재' 앞에서 열린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공적비 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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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막식은 조현진 준비위원의 경과보고, 공원식 준비위원장의 공적서 소개, 이강덕 시장과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의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고 이상득 전 부의장은 1935년 11월 29일생으로서 포항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와, 육군사관학교 중퇴후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켐벨대학교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날은 이 부의장의 생일날에 맞춰 제막식이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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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휘 국회의원이 29일 오전 포항시 북구 흥해읍 덕장리 덕실마을 경주이씨 재실 '이상재' 앞에서 열린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공적비 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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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주)코오롱과 코오롱상사(주)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국민훈장동백장 산업훈장, 동탑훈장 등을 수상했다.

제13대(영일군) 제14,15,16,17,18대 포항 남.울릉 지역구에서 내리 6선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국회부의장, 운영위원장, 재정경제위원장, 한일의원연맹회장, 한나라당 최고위원, 원내총무,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주요당직을 두루 거치면서 국가와 고향 포항발전에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포항을 세계적 첨단산업도시로, 환동해 물류관광중심도시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기 위한 정책 방향은 해박한 지식과 기업 경영의 값진 산물이었다.

철강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포항테크노파크,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지능로봇연구소 등을 구축했다.

특히 제3세대에 이어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의 유치는 포스텍과 함께 포항의 R&D인프라를 세계적 수준으로 격상시켜,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산업으로 나아갈수 있는 터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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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자 여사와 문중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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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 산업단지에 이어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부족한 공장용지 공급은 물론 포항이 이차전지 선도도시로 선정되는 데에도 크게 기여했다.

포항~대구, 포항~울산, 포항~영덕 고속도로, 포항~건천 산업도로, 포항~울산 광역철도 복선화, 포항~삼척 동해중부선철도 건설은 낙후된 동해안의 교통 인프라를 한층 높였다.

특히 포항~서울 KTX 직결노선은 수도권과 일일생활을 가능하게 했다.

국도대체 우회도로, 영일만 진입철도, 북방파제, 국제컨테이너 부두, 역무선 부두의 건설은 영일만항이 환동해 물류의 허브가 될 수 있게 했다.

낙후된 울릉도 발전을 위해 섬 일주도로 개설과 공항건설의 기반을 다졌으며, 독도박물관 독도전망대 케이블카도 설치했다.

송도백사장 복원, 형산강 정비사업, 포항운하, 포항야구장, 남구보건소 건립 등은 시민의 건강한 삶에 기여했다.

특히 안동 임하댐 도수로 사업은 부족한 식수 확보는 물론 공업용수 고갈로 허덕이던 산업현장에 생명의 용수가 됐다.

이강덕 시장은 "일찍이 지속 가능한 포항 발전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개발 인프라를 갖추고, 이를 바탕으로 산학연 간의 협력 체제 구축이라는 선각자적 인식으로 포항을 세계적인 첨단 과학 도시로 변모 시켰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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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식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이 29일 오전 포항시 북구 흥해읍 덕장리 덕실마을 경주이씨 재실 '이상재' 앞에서 열린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공적비 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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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식 공적비 건립추진준비위원장은 "고 이상득 부의장님께서 국가와 포항발전을 위해 남긴 공적을 후세에 기리고 이곳이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는 산 교육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적비 제막식은 당초 9월23일 열릴 계획이었으나 이 전 부의장 건강 문제로 10월23일로 연기됐다가 이 전 부의장의 별세로 다시 늦춰져 이날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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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공적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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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국회부의장 공적서 전문

이상득 국회의원은 1935년 11월29일 생으로서 포항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와, 육군사관학교 중퇴 후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켐벌대학교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주)코오롱과 코오롱상사(주) 대표이사를 역임하였으며, 국민훈장동백장, 산업훈장, 동탑훈장의 수상에 빛난다.

제13대 영일군 제14·15·16·17·18대 포항 남·울릉 지역구에서 내리 6선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 국회 부의장, 운영위원장, 재정경제위원장, 한일의원연맹회장, 한나라당 최고위원, 원내총무,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주요 당직을 거치면서 국가와 포항 발전에 초석을 다졌다.

포항을 세계적 첨단산업 도시로, 환동해 물류관광 중심도시로 성장 동력을 다변화 하기 위한 정책 방향은 해박한 지식과 기업 경영의 값진 산물이었다.

철강 산업의 고도화를 위하여 포항테크노파크,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지능로봇연구소 등을 구축하였으며, 특히 제 3세대에 이어 제 4세대 방사능가속기 유치는 포스텍과 함께 포항의 연구 개발 인프라를 세계적 수준으로 격상시켜, 이차 전지, 바이오, 수소 산업으로 나아갈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였다.

영일만산업단지에 이어 블루밸리에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여 부족한 공장 용지 공급은 물론 포항이 이차전지 선도 도시로 선정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포항~대구 간, 포항~울산 간,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포항~건천 간 산업도로, 포항~울산 간 광역철도 복선화, 포항~삼척 간 동해중부선 철도 건설은 낙후된 동해안의 교통 인프라를 한층 높였으며, 특히 포항~서울 간 KTX 직결 노선은 수도권과 일일생활이 가능하게 하였다.

국도 대체 우회도로, 영일만 진입 철도, 북 방파제, 국제 컨테이너 부두, 역무선 부두의 건설은 영일만항이 환동해 물류의 허브가 될 수 있게 하였다.

낙후된 울릉도 발전을 위하여 섬 일주 도로 개설과 공항 건설의 기반을 다졌으며, 독도박물관, 독도 전망대 케이블카도 설치하였다.

송도 백사장 복원, 형산강 정비사업, 포항운하, 포항야구장, 남구보건소 건립 등은 시민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였으며, 특히 임하댐 도수로 사업은 부족한 식수의 확보는 물론 공업용수 고갈로 허덕이던 산업 현장에 생명의 용수가 되었다.

포항 백년대계의 원대한 포부를 비문에 새기기에 한계가 있으나., 가까이서 모셨던 주요 당직자와 시장, 군수, 도·시·군의원의 뜻있는 몇몇이 그 뜻을 후세에 기리고자 한다.

영일만의 일출이 영원하듯이, 부의장님의 포항·울릉 사랑은 해맞이 고장, 용광로의 빛과 함께 영원하리라!

포항=글·사진 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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