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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산업도시 넘어 문화·스포츠 도시로...경북 구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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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김장호 구미시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경북 구미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도시로 꼽히죠. 최근 들어 문화·스포츠 도시로 변화를시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김장호 구미시장을 YTN 스튜디오에 초대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얼마 전에 김천에서 김밥축제로 굉장히 많은 호응을 얻었는데 구미에서 라면축제를 하면서 대박이 났다면서요?

[김장호]
올해로 3년째 하고요. 이제는 전국적인 축제가 되었습니다. 한 17만 명이 왔고요. 그중 한 반 정도가 전국에서 외지에서 많이 왔습니다.

[앵커]
몇 명 정도가 찾은 거죠?

[김장호]
17만 명이 왔습니다.

[앵커]
시장님은 어떤 라면 좋아하십니까?

[김장호]
저는 신라면을 좋아하죠.

[앵커]
매운 라면 좋아하시는군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왔는데 이번 라면축제 성공 배경은 어떻게 보세요?

[김장호]
라면이라는 것은 우리 대한민국의 남녀노소 다 좋아하는 소재고 또 독창적인 소재고요. 두 번째는 공장에서 바로 나온 갓 튀긴 라면을 구매할 수 있고 드실 수 있다는 점이 좋고. 그다음에 도심 쪽에서 했다는 점. 그리고 우리 라면 셰프들을 선정함에 있어서 신청자들을 서류심사를 하고 두 번째는 요리 테스트를 하고 마지막으로 전문가의 컨설팅도 받아서 그렇게 해서 명품 이색 라면을 선보이니까 시민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그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구미에 농심이 있기 때문에 이런 축제를 기획하게 된 건가요?

[김장호]
네, 우리 농심 제조공장이 구미에 있고요. 특히 신라면이 브랜드 1위라는 그런 장점이 있고 해서 신라면을 활용한 이색라면을 펼치는 거죠.

[앵커]
그러니까 그 신라면을 가지고 여러 지역 셰프들이 각자의 특이한 레시피로 조리를 한 건가요?

[김장호]
그게 굉장히 시민들이나 국민들에게 호감도 가고 라면을 소재로 해서 다양한 이색요리가 나오니까 그것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매해 이 라면축제가 열리는 건가요?

[김장호]
네, 올해 3회째고 내년에도 준비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벌써 끝라서 아쉽다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여쭤봤고요. 내년에는 구미에서 기초단체 최초로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 대회가 열린다고 들었습니다. 이건 어떤 대회인지 소개해 주실까요?

[김장호]
아시아 경기대회 중에 아시안게임이 있고 사실 등급으로는 아시아육상대회가 더 높은 대회고요.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에서 개최했고 그다음에 인천에서 2005년에 개최했고요. 20년 만에 구미에서 2025년, 내년에 준비를 합니다. 우리 시에서는 구미를 명품도시, 아시아의 글로벌 도시로 마케팅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서 도시 정비라든지 그다음에 음식점, 숙박시설에 대한 리모델링 이런 것을 해서 지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게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최초인가 봐요?

[김장호]
대한민국에서는 처음에 서울에서 하고 서울특별시가 하고 인천광역시가 하고 기초단체에서는 구미가 세 번째로 처음이죠. [앵커] 경제 유발 효과가 어느 정도 됩니까?

[김장호]
저희들 45개국에서 한 1500명 정도가 오게 되고요. 또 아시아 전체 인구들이 많이 관람을 하게 되고 경제적인 효과도 크지만 우리 구미를 아시아 전역에 알리는 좋은 계기라고 저희들은 보고 있습니다.

[앵커]
유치하시면서 어려운 점은 없으셨습니까?

[김장호]
중국하고 경쟁하고 했는데 중국은 워낙 큰 도시들이 많으니까 그래도 저희들이 성의껏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3000억 원 규모의 경제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이런 분석도 있더라고요.

[김장호]
그건 조금 크게 보는 것 같은데 하여튼 저희가 이번 계기로 이 아시아육상대회를 계기로 지역의 경제도 살리고 또 우리 구미시에는 많은 기업들이 있습니다. 아시아권에 많이 나가 있기 때문에 그 기업들이 현지 국가하고도 좋은 관계를 맺는 이런 계기가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한 반년 정도 남아 있는데 준비 작업은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김장호]
그래서 이거를 붐도 일으키고 홍보도 해야 하고 해서 내년 3월에는 구미 박정희 마라톤 대회도 저희가 준비하고 있고요. 또 케이팝 페스티벌 이런 것도 준비해서 국민적인 관심을 끌려고 하고 있습니다.

[앵커]
구미가 최근에 다양한 저출생 대책도 내놓고 있다고 하던데 좀 소개를 해 주시죠.

[김장호]
지방이 다 어렵습니다. 저출산이고 또 인구도 감소되고 있는데 구미시에서는 시정의 모든 핵심이 아이와 보육 그리고 청년, 여성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출산에 따른 의료 인프라를 갖추는 것에 집중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신생아집중치료센터 그리고 부모님들이 아이를 맡기는 데 어려움이 있으면 안 된다, 이렇게 해서 365 돌봄어린이집, 야간 연장 어린이집, 아픈아이 돌봄센터 그리고 또 다함께 돌봄센터 이런 것들을 10분 거리에 24시간 돌봐주는 이런 체제를 권역별로 곳곳에 지금 확충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걸 통해서 우리 젊은 부부들이 아이를 안전하게 맡기고 본인은 경력 단절을 최소화하는 이렇게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구미 시민들이 아이들 키우면서 직장 일하랴굉장히 힘드신 분들이 워라밸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좀 필요로 하는 분들이 시장님께는 어떤 요구사항을 말씀하시던가요?

[김장호]
그래서 젊은 부모들이 아이를 맡기고 본인의 워라밸을 위해서 힐링 공간을 많이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우리 구미시에는 낙동강변에 있는데 지산샛강이라는 데가 있습니다. 철새도래지인데 이곳이 사실 밤에는 음침하고 이렇게 방치된 공간을 저희가 핫플레이스로 만들었습니다. 황톳길도 만들고 맨발길도 만들고 야간 조명도 하고 또 거기가 농지이기 때문에 휴게음식점이 안 되는데 무인카페를 설치해서 굉장히 지금 핫플레이스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 곳을 여성들이 많이 올 수 있도록 저희들이 준비를 하는 거죠.

[앵커]
아이들 치료시설도 늘려가고 있다면서요?

[김장호]
지금 아이가 아프면 주 중에는 소아과가 있지만 주말이든지 야간이라든지 공휴일에는 의료시설이 응급실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응급실에는 소아과 의사가 잘 없습니다. 요즘 소아과 의사가 귀하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 시하고 병원하고 협업을 해서 365일 야간이든, 주말이든 소아과 의사를 네 분 더 모셔서, 간호사분들하고. 하여튼 24시간 문을 열어놓습니다. 그러니까 부모들이 안전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그런 환경을 저희들이 조성을 해서 굉장히 인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현장에서 직접 목소리 들어보셨을 때 아이들 아플 때 부모들이 가장 힘들고 일과 병행하기 어렵다고 하잖아요. 그때 이런 정책들을 많이 고민하셨을 것 같아요.

[김장호]
이런 필수 인프라가 갖춰지고 그다음에 보육이 갖춰지고 그다음에 저희들 입장에서는 우리 부모님이 경력단절이 생길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경력단절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일자리 편의점을 저희가 개소했습니다. 그것은 뭐냐 하면 취업, 구인에 대한 정보를 다 취합해서 우리 경력단절 어머니들이 아이 보육을 맡기는 동시에 자기의 잠시라도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그런 편의점을 개소해서 지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앵커]
라면축제도 성황리에 마치셨고 또 스포츠축제도 이제 반년 뒤면 열리고요. 또 아이 키우는 도시, 좋은 도시 이런 이미지로 변화해 가고 있는 것 같은데 이런 원동력이 무엇일까요?

[김장호]
결국은 저희들은 저를 포함해서 우리 공직자들이 변화와 혁신을 해야 한다고 보고 또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우리 공무원들이 매주 수요일날 아침 7시 반에 나와서 수요특강이라고 공부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어떤 주제가 있으면 그 주제에 세계적인 가장 잘하는 현장에 가서 보고 오는 그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서관을 만약에 리모델링한다, 그러면 일본의 도서관 또 이런 데 가서 보고 오고 또 야시장이 필요하다 그러면 대만이라든지 베트남 이런 데 야시장도 가서 보고 오고 그렇게 해서 공무원들이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여기에 저희가 집중을 하고 또 변화에 대한 자세 이런 게 필요하지 않나. 그런 것이 지금 이런 동력이 되고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 YTN 시청자 여러분께 구미에 대해서 끝으로 또 한말씀 하신다면요?

[김장호]
지금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굉장히 어려운데요. 이런 축제라든지 힐링 코스, 또 이런 것들을 통해서 조금의 온기가 됐으면 좋겠고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구미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김장호 구미시장과 함께 말씀 나눠봤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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