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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K리그 시상식] 'MVP' 조현우 "내년에도 못 받으란 법 없어...날 통해 어린 선수들 골키퍼 꿈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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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9일 열린 K리그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한 조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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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이운재 이후 16년 만에 골키퍼가 최우수선수상(MVP)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운 울산 HD 수문장 조현우가 많은 축구 꿈나무들이 자신을 통해 골키퍼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현우는 29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시상식 2024'에서 대망의 K리그1 MVP를 차지했다.

최고의 별에 등극한 조현우는 시상식 후 기자회견에서 "이 상을 받았거에 대해 믿기지 않는다. 팀원들에게 고맙다"고 입을 뗐다.

조현우는 "내년에도 이 상을 받지 말란 법이 없다. 내년에도 받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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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수상 후 자신의 어릴 적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한 조현우는 "나는 어린 시절 힘든 환경에서도 축구를 좋아했던 아이였다"며 "그 때부터 선수가 되면 어린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전했다.

조현우는 그러면서 "오늘 내가 MVP를 받은걸 보면서 누군가는 꿈을 꾸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거듭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2008년 이운재 이후 16년 만에 골키퍼가 MVP를 받았다고 하자 "골키퍼는 주목 받기가 힘들다. 그런데 K리그에 좋은 골키퍼가 많다. 앞으로도 좋은 골키퍼들이 나와서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MVP를 수상하면서 최고의 밤을 보내게 된 조현우는 "내일 코리아컵 결승이 있다. 오늘 이 순간이 지나면 모든 걸 내려놓고 울산 팬들에게 트로피를 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코리아컵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사진=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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