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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KLPGA 투어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 사라진다 "개최 중단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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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한화큐셀 골프단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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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한화 클래식이 내년부터 열리지 않는다.

한화큐셀은 29일 공식 홈페이지에 '골프 후원 운영 축소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지난 8월에 열린 한화 클래식 2024를 끝으로 골프 대회 개최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더불어 올시즌 계약이 종료되는 한화큐셀골프단 해외 투어 선수에 대한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화 클래식은 지난 1990년 개최된 한화컵 서울여자오픈을 전신으로 하며, 2011년부터 한화금융클래식이라는 대회명으로 개최됐다. 2017년 KLPGA 투어 공식 메이저 대회로 승격됐으며, 한화 클래식으로 대회 명칭을 변경했다.

박세리(1995-1997), 최나연(2011), 유소연(2012), 김세영(2013), 김효주(2014), 박성현(2016), 이정은6(2018) 등 한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총상금 17억 원 규모로 열린 올해 대회에서는 박지영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화큐셀은 "사업전략과 골프 후원 관련 적정성을 검토한 바에 의한 결정이며 대회 운영 중단과 관련된 후속 조치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 원만하게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화큐셀은 국내 골프 산업 강화를 목표로 한화 클래식을 개최해 왔으며 메이저대회로서 상금규모, 기획, 운영 전반에 걸쳐 국내 여자골프 투어 위상을 높이고자 노력했다"며 "현재 국내 여자골프 투어가 역대 최고의 상금 규모로 성장하고 폭넓은 연령층이 즐기는 인기스포츠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한화큐셀은 타 기업 또는 기관에 골프 후원을 영위하는 기회를 양보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화큐셀은 "그동안 한화 클래식에 많은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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