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회 청룡영화상 참석···"모든 질책 안고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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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자 및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배우 정우성이 청룡영화상에 참석해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29일 영화계에 따르면 정우성은 이날 오후 8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했다. 모델 문가비와의 혼외자 출산으로 논란을 빚은 뒤 공식 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그는 이번 영화상에서 1000만 영화 '서울의 봄'으로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됐다.
정우성은 이날 영화 서울의 봄으로 최다 관객상 부문 시상자로 올라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서울의 봄과 함께 했던 모든 관계자들에게 저의 사적인 일이 영화에 오점으로 남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저에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앞서 정우성은 모델 문가비와의 사이에서 지난 3월 혼외자를 출생한 사실이 알려졌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났으며 정식으로 교제한 사이는 아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우성은 소속사를 통해 “아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정우성은 비연예인 여성들과의 열애설에도 휘말렸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를 통해 정우성이 한 여성과 스킨십을 하며 사진을 찍고 있는 영상이 확산, 정우성에게는 사진 속 여성 외 다른 연인이 있다는 내용의 글이 퍼지자 소속사는 “배우 개인 사생활이라 확인이 불가하다”며 “지나친 추측은 자제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내놨다.
노해철 기자 s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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