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30 (토)

혼외자 논란 후 첫 등장한 정우성 “아버지로서 책임 다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배우 정우성(51)이 모델 문가비(35)와의 사이에서 혼외자를 낳은 사실을 인정한 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등장해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우성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제45회 청룡영화상에 최다관객상 시상자로 등장해 이같이 말했다.

조선비즈

배우 정우성이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에 최다관객상 시상자로 등장해 발언을 하고 있다. /KBS캡처,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우성은 이날 레드카펫 행사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곧바로 시상식에만 참석했다. 당초 정우성은 최근 불거진 혼외자 논란으로 청룡영화상 참석 여부가 불투명했었다.

이날 정우성은 ‘서울의 봄’에서 호흡을 맞춘 황정민과 함께 무대에 올라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에게 최다관객상을 건넸다. 그러면서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정우성은 “우선 ‘서울의 봄’을 관람해 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는 오늘 ‘서울의 봄’과 함께했던 모든 관계자들에게 저의 사적인 일이 영화의 오점으로 남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저에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어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했다.

정우성은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서울의 봄’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서울의 봄’은 코로나 이후 최대 관객 수인 13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정우성은 영화에서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을 맡았었다.

문가비는 2022년 한 모임에서 정우성을 만났으며, 지난 3월 정우성의 아들을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성 소속사 측은 지난 24일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하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장우정 기자(woo@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