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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모하메드 살라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와 다시금 연결됐다.
영국 '팀토크'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을 인용하여 "살라는 내년 여름 SPL 클럽의 꿈의 영입 대상이다. 살라는 최우선 영입 타깃이고,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봉 1억 7,700만 파운드(3,140억)와 비슷한 수준의 급여를 제안받을 예정이다. 사실 살라의 연봉은 호날두보다 높을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살라가 SPL 클럽의 관심을 받는 건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이미 지난 시즌 막바지에도 짙게 연결됐고, 알 이티하드는 실제로 제안까지 마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살라가 제안을 거절하고 리버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이적설이 잠잠해졌는데,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살라의 발언 때문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살라는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된다. 그런데 아직 리버풀의 제안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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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사우샘프턴전 3-2 승리 이후 "12월이 다 돼가는데, 아직 리버풀에 남으라는 제의를 받지 못했다. 아마도 나는 잔류보다는 이적 가능성이 더 높다. 모두가 알다시피 난 수년 동안 리버풀에 있었다. 이런 클럽은 없다. 하지만 결국 잔류는 내 손에 달려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실망스럽다. 난 팬들을 사랑하고 팬들도 나를 사랑하지만, 내 손이나 팬들의 손에 달려 있지 않다. 기다려봐야 한다. 난 곧 은퇴하지 않으니 그저 경기에 집중하고, 시즌에 집중하여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겠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도 노린다. 실망스럽지만 지켜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더욱 놀라운 점은 살라의 폭탄 발언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미 시즌 초에도 비슷한 맥락의 발언을 남겼었다.
살라는 시즌 초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3-0 승리 이후 "좋은 여름을 보냈다.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다. 모두가 알다시피 이번이 내가 이 클럽에서 보내는 마지막 해다. 그저 즐기고 싶다. 내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다. 아직 클럽에서 아무도 재계약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 시즌이 끝나면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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