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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은 더 높은 곳으로' 부천, '2024 후원자의 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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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구단주 조용익 부천시장 / 사진=부천FC1995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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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부천FC1995(구단주 조용익 부천시장, 이하 부천)가 2024년 한 해 격려와 응원을 보내준 이들을 위해 마련한 '후원자의 밤' 행사를 성료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후원자의 밤' 행사는 지난 28일 목요일 현대백화점 중동점 문화홀에서 진행됐다. 추운 날씨와 눈길에도 이날 행사에는 구단주 조용익 부천시장과 부천시의회 김병전 의장, 부천FC1995 정해춘 대표이사와 부천FC 사회적협동조합 김수경 이사장 등 총 112명의 후원자가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부천은 올 시즌 단일 시즌 관중 6,000명을 돌파하며 최다 관중 기록을 달성했고, 홈 400호골, 구단 통산 800호골 등 기록이 발생한 의미 있는 시즌을 보냈다. 이에 시즌을 마무리하며 스폰서 및 후원자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2024 후원자의 밤'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들어서는 순간부터 나갈 때까지 볼거리, 즐길 거리들로 풍성하게 구성됐다.

행사장 뒤쪽에서는 전시회를 통해 부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올 10월 구단 기록보존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과거 영상 기록물 디지털 복원 작업 내용이 전시됐고, 2017시즌부터 2024시즌까지의 유니폼이 전시돼 그 변천사를 확인할 수 있었다.

공식행사는 구단주 조용익 부천시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조 시장은 "올 한 해 부천FC1995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년에 꼭 더 높은 곳으로 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경기장도 더 자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김병전 시 의장은 "모든 이들의 지지와 노력으로 구단이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부천FC1995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민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28명도 함께했다.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등장한 선수단은, 후원자들과 함께 착석해 퀴즈 게임과 식사를 즐기며 담소를 나누는 등 후원자의 밤 행사를 끝까지 즐겼다.

먼저 유소년 선수를 위한 순서가 진행됐다. 오정본병원에서 U18 정재헌, U15 박준범 선수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사회적 협동조합에서는 연령별 국가대표에 발탁된 U18 이규석(남자 U17 대표/2024 크로아티아 해외친선대회 참가), U15 심태율(남자 U13 대표/2024 한일우수청소년스포츠교류전 참가) 선수에게 축하와 격려를 담은 축구용품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김수경 이사장은 시즌을 치르며 고생한 구단 구성원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이영민 감독과 주장 한지호, 김형근, 서명관이 선물을 받았고, 사무국에도 선물을 전달했다.

특히 구단이 팬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팬을 위한 선물도 있었다. 최근 바사니의 재계약 소식에 기쁨의 눈물을 흘렸을 정도로 부천의 열성팬인 조동연 어린이가 그 주인공이 됐다. 경기장에서 응원하던 씩씩함과 상반되는 수줍은 목소리로 "부천 파이팅!"을 외친 조동연 어린이의 귀여운 모습에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이처럼 이번 후원자의 밤은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만든 부천FC1995의 2024시즌"을 기념하는 모두를 위한 행사가 됐다.

정해춘 대표이사는 "저는 대표이사로서 구단이 더 발전하고 성장하도록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언제나 부천을 위하는 일이 무엇인지, 내가 어떤 일들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한다. 그만큼 부천을 사랑하고, 그렇기에 오늘 이 자리가 뜻깊고 모든 후원자 분들게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수경 이사장은 "2024년 부천은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간 한 해를 보냈다.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 직원들의 노고, 팬들의 목소리, 그리고 소중한 후원자들의 지지와 응원이 이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다가오는 2025년에도 부천FC1995가 부천 시민과 팬, 지역사회에 더 큰 감동을 선사하는 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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