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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자녀와 안 친해서 슬펐다"…고현정, 고백 그 후 소감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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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고현정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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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현정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방송이 나간 후 쏟아진 관심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고현정은 지난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해요, ‘유퀴즈’ 촬영은 정말 즐겁고 감동적이었어요”라고 밝혔다.

고현정은 특히 “유재석 씨와 조세호 씨께도 감사드리고 제작진분들의 깊은 배려에도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라고 거듭 감사를 표했다.

이어 “바쁘신 중에도 방송을 보시고 직접 인스타, 제 유튜브 채널에 직접 격려의 말씀을 남겨주신 많은 팬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랑해요 여러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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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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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은 지난 27일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전 남편인 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과의 연애 시절과 자녀들과의 관계,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진실된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혼 후 아이들을 보고 사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다고 운을 뗀 그는 “같이 살지 않아서 쑥스럽고, 편하지 않은 감정을 느꼈을 때, 엄마와 아이들이 친하지 않은 것이 이렇게 슬픈 건지 몰랐다”고 털어놨다.

고현정은 “제 자식들하고 연결해서 안쓰럽게 생각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 자식들한테 부담되고 싶지 않다. ‘엄마는 산뜻하게 열심히 살고 있고’…”라며 “저는 받은 사랑을 잘 돌려드리고 싶다”고 말하고는 눈물을 쏟았다.

이어 “조금 도와달라. 너무 모질게 보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다”며 “저는 젊음도 고집하는 게 아니고 피부도 다 좋게 봐주시는 거다. 저는 늙고 있다. 71년생 한국에서 태어난 고현정이라는 사람이 잘 가고 싶다. 너무 오해 많이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30대로 돌아가고 싶냐, 과거로 돌아간다면 어떤 때로 돌아가고 싶나”라는 질문에 고현정은 "돌아가고 싶지 않고 다시 보고 싶지 않다”며 “너무 힘들었다”고 답했다.

2005년 연예계로 복귀한 고현정이 아이들 관련 구체적인 얘기를 방송에서 한 건 사실상 처음으로, 이날 방송 이후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1995년 SBS TV 드라마 ‘모래시계’로 스타덤에 오른 고현정은 그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결혼을 발표, 동시에 연예계 은퇴를 선언해 대중을 놀라게 했다.

고현정은 정용진과의 슬하에 1남 1녀를 낳았으나 결혼 8년 만인 2003년 합의 이혼했다. 2005년 드라마 ‘봄날’로 복귀한 고현정은 ‘히트’ ‘선덕여왕’ ‘대물’ 등을 모두 히트시키며 저력을 과시, 2년 연속 연기대상을 받기도 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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