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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아킬레스→너덜너덜 발목…아파도 FIFA랭킹 1위 ‘촘촘재’ 김민재 ‘24경기 연속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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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김민재(27, 바이에른 뮌헨)가 부상과 온전치 않은 몸상태에도 세계 최고 퍼포먼스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모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하며 ‘철인’ 같은 모습을 보여준 김민재는 곧 다가오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에서도 선발 출격이 유력하다.

김민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파리 생제르맹(PSG)전에서 전반 38분 결승골을 기록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1-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며 독보적인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경기 후 독일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발목에 문제가 있었다.
‘TZ’는 “김민재가 지난 10월 초부터 발목 통증을 호소해왔으며, 아킬레스건 부상이 겹친 상황이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 라인을 책임질 대체자가 부족한 상황에서 김민재는 경기를 계속 소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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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올시즌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 한국 대표팀을 오가며 총 24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다. 이는 독일 현지에서도 놀라운 기록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이 기록 뒤에는 김민재의 혹사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우려가 깔려 있다.

뮌헨은 현재 센터백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주전 센터백 요시프 스타니시치와 이토 히로키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백업 자원으로 평가받는 에릭 다이어는 전술적으로 뱅상 콤파니 감독의 높은 수비 라인 전략에 적합하지 않다. 현재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모든 경기를 소화하며 뮌헨의 수비진을 책임지고 있다.

다가오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는 김민재에게 또 한 번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도르트문트는 홈 경기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며 바이에른 뮌헨에 맞서왔다. 도르트문트의 빠른 측면 공격과 전방 압박은 뮌헨 수비진에게 큰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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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상 콤파니 감독은 도르트문트전에 대해 “우리는 상대가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것을 전제로 준비하고 있다”며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중심이 되는 탄탄한 수비 라인으로 대응할 계획을 밝혔다. 도르트문트전에서 김민재가 보여줄 수비력은 팀의 승리와 클린시트 기록 연장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최근 상승세의 핵심에 있다. 뮌헨은 지난 7경기에서 단 한 골도 실점하지 않으며 7연속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24일 바르셀로나전에서 1-4 대패를 당한 이후, 보훔(5-0), 마인츠(4-0), 우니온 베를린(3-0), 벤피카(1-0), 아우크스부르크(3-0) 등 상대를 상대로 모두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뮌헨의 막스 에베를 스포츠 디렉터는 “우리 팀의 최근 수비력은 매우 인상적이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며 두 선수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에베를은 “특히 김민재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을 기록한 것은 팀에 매우 긍정적인 요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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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문제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며 팀에 기여하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PSG전에서 김민재에게 평점 8.3점을 부여하며 그의 활약을 극찬했다. 김민재는 이 경기에서 패스 성공률 93%를 기록하며 빌드업에서도 큰 역할을 했다. 또한 볼 경합, 가로채기, 클리어링 등 수비 전반에서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팀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최근에는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자체 지표를 통해 김민재를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평가했다. 김민재는 100점 만점에 91.1점을 기록하며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김민재가 현대 축구에서 요구되는 수비 능력뿐만 아니라 빌드업 능력, 공간 장악력, 그리고 전체적인 경기 기여도에서 독보적인 수준임을 의미했다.
2위는 맨체스터 시티의 후벵 디아스(89.7점)였으며, 리버풀의 버질 판 데이크와 레알 마드리드의 에데르 밀리탕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김민재만 90점 이상의 점수를 받으면서 현재 세계 축구계에서 주목받는 수비수라는 걸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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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활약은 바이에른 뮌헨과 한국 축구의 자랑이지만, 혹사 문제에 대한 우려가 있다. ‘TZ’는 “김민재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팀을 위해 계속 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겨울 이적 시장까지 뛰어야 한다”라며 김민재의 체력과 부상 관리를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가오는 도르트문트전과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DFB 포칼 경기에서 김민재는 또다시 중책을 맡게 될 전망이다. 김민재의 활약이 뮌헨의 성적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 바이에른 뮌헨 팀과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장기적인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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