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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규현이 솔로 활동 10년 만에 정규 앨범 1집을 발매한 가운데, '신서유기'로 함께했던 나영석 PD와 비하인드를 풀어냈다.
규현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첫 정규앨범 'COLORS'를 발표했다. 데뷔 후 꾸준히 솔로 활동과 슈퍼주니어 멤버로 활약해 온 규현은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정규 앨범과 관련된 에피소드와 최근 근황을 공개했다.
규현은 10주년 정규앨범 작업에 대해 "처음엔 정규앨범 최소 곡 수인 8곡만 제작하자고 했다. 그런데 10주년인 만큼 10곡은 수록되었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아 당황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10주년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총 10곡으로 완성했다.
다채로운 곡들을 담았다는 의미의 'COLORS'라는 이름답게 앨범에는 발라드, 뮤지컬 스타일의 곡 등 다양한 장르가 포함되어, 한 앨범 안에서 규현의 다채로운 색을 느낄 수 있다. 나영석 PD는 이를 두고 "앨범의 스펙트럼이 굉장히 다양하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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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앨범 'COLORS'의 타이틀곡 '하루마다 끝도 없이'는 서정적인 가사와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감성 발라드로, 현재와 과거의 사랑에 대한 기억을 주제로 한다. 규현은 뮤직비디오를 두고 "과거의 연인을 잊지 못해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나영석 PD는 규현의 현실적인 성격을 언급하며, "이렇게 현실주의자인 사람이 어떻게 발라드를 부르는지 궁금하다"고 농담을 던졌고, 이에 규현은 "발라드를 부를 땐 감성적인 사람이 된다"며 재치 있게 답했다.
앨범 'COLORS'는 이름 그대로 다양한 곡들을 담아냈다. 포토북, NFC CD 등 여러 버전으로 발매된 이번 앨범은 디자인 면에서도 호평받고 있다. 규현은 앨범 디자인에 대해 "일상생활에서 인테리어로도 활용하기도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규현은 캐릭터 '규메'를 활용한 키링 겸 CD 디자인에 신기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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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외에도 '어느 봄날', '수평선', '슬픈 밤' 등이 주목받고 있으며, 규현은 방송에서 일부 곡을 직접 라이브로 선보이며 팬들의 기대를 더욱 높였다. 그는 "발라더일때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텔러의 느낌을 주려해요"라며 스토리텔링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앨범은 단순한 음악 작업을 넘어 규현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규현은 "제가 잘 안 우는데 팬분들 보면 가끔 울어요. 내가 무엇을 해드렸다고 나를 이렇게 좋아하고 행복하실까", "미안한 마음이 커서 조금이라도 더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라며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규현은 데뷔 10주년 정규앨범 준비 외에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솔로 투어는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되었으며, 이어 6월부터는 슈퍼주니어의 투어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공연이 겹치며 숨 가쁜 스케줄을 소화했다. 여기에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각종 페스티벌 행사까지 더해져, 규현은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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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정 속에서도 규현은 개인 유튜브 채널 운영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조회수가 기대에 못 미치는 현상을 언급하며, "팬분들이 계정을 20개씩 만들어서 한 번씩만 보는 것 아니냐"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팬들은 "귀찮아서 여러 계정을 활용하지 않는다"고 답하며 유쾌한 소통을 이어갔다.
규현은 초기에는 자막 작업부터 편집까지 직접 도전했지만, 스케줄이 많아지며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어렵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이제는 전문 유튜브 팀과 협업해 채널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바빠서 제대로 못 했지만 이젠 협업팀을 구해 마음 편하게 유튜브를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한편 규현은 올해 말부터 아시아 투어를 시작으로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12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1월부터는 아시아 각국에서 투어를 펼치며 글로벌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1월부터 3월까지는 뮤지컬 '웃는 남자'를 병행하며 더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유튜브 '채널십오야',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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