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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 맹폭…하마스는 휴전 논의차 이집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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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의료진 "누세이라트서 최소 수십명 사망"

하마스-이집트 카이로서 회동…"휴전·인질 협상"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레바논에서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휴전 중인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선 전방위 공습을 지속해 인명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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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가자 누세라이트 지역.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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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어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최소 수십명이 사망했다. 가자지구 의료진은 "이스라엘 공격에 최소 4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며 가자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촌과 시신 19구를 발견했고, 북부 베이트 라히야의 한 주택에서도 최소 10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성명에서 "가자지구에서 작전 활동의 하나로 테러 목표물을 계속 공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의 탱크는 전날 누세이라트 북부 및 서부 지역으로 진격했고, 이날 현재 서부에서 계속 작전 중이다.

이런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대표단 휴전 회담을 하러 이집트로 향했다. 하마스 정치국원 바셈 나임은 하마스 대표단이 30일 카이로에 도착해 이집트 당국자들과 회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른 하마스 관계자도 AFP 통신에 "카이로로 가서 이집트 당국자들과 여러 차례 회동하고 가자 휴전과 인질 협상 관련 아이디어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하마스의 이집트행은 미국이 카타르, 이집트, 튀르키예와 함께 가자지구 휴전 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새로운 노력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한 지 며칠 만에 이뤄진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6일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합의를 발표하면서 "지옥을 지나온 가자지구 주민들도 교전 중단을 맞이해야 마땅하다"며 가자 휴전을 촉구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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