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덕·구교혁·임성진, 두 자릿수 득점 활약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한국전력 신영석이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4.11.30.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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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드디어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한국전력은 3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3-0(25-22 25-22 25-22) 완승을 거뒀다.
개막과 동시에 5연승을 달리던 한국전력은 외국인 주포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등록명 엘리안)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급격하게 흔들렸다. 지난 9일 KB손해보험전부터 5연패 늪에 빠지며 순위도 5위까지 내려앉았다.
이날 우리카드를 잡고 연패에서 탈출한 한국전력은 드디어 승점 3을 추가했다. 6승 5패(승점 14)로 기존 순위를 유지했다.
서재덕(12점), 구교혁(11점), 임성진(11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베테랑 신영석(7점·공격성공률 60%)도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로 나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연승을 달리던 우리카드는 상승세가 끊겼다.
역시 외국인 에이스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의 공백 속에 고군분투를 펼쳤으나, 승리를 가져오지 못하고 5패(6승)째를 쌓았다. 승점 17로 3위 자리는 유지했다.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가 최선의 몸 상태가 아님에도 12득점을 올렸으나, 우리카드는 팀 전체 범실이 23개나 나오며 스스로 발목을 잡고 말았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한국전력 구교혁(왼쪽)이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공격을 시도했으나, 우리카드 김지한(오른쪽)의 블로킹에 막히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4.11.30.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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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는 1세트부터 한국전력(4개)보다 두 배 많은 범실을 낳으며 흔들렸다.
우리카드 이상현의 속공이 라인을 벗어나며 16-12, 4점 차 리드를 잡은 한국전력은 신영석의 속공과 서브에이스로, 상대 알리의 서브 범실로 20-15까지 앞서나갔다.
구교혁의 백어택으로 세트포인트를 잡은 한국전력은 또 한 번 구교혁의 공격이 성공하며 25-22로 1세트를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2세트 시작 직전 알리가 공에 눈을 맞고 통증을 호소, 벤치에 앉으며 위기를 맞았다.
우리카드는 2세트 접전 속에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경기를 끌고 갔으나, 김지한의 퀵오픈이 라인을 벗어난 데 이어, 전진선이 김형근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한국전력에 18-19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리드를 내준 우리카드는 알리를 투입, 22-22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쳤으나, 한국전력은 신영석이 해결사로 나섰다.
신영석은 속공에 이어 스파이크서브로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전진선이 알리의 퀵오픈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한국전력은 25-22로 2세트까지 가져갔다.
두 세트를 따낸 한국전력은 3세트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하지만 우리카드가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0-9 역전을 만들었고, 상대의 3연속 범실에 알리까지 공격력을 폭발하며 18-1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흔들리던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연속 블로킹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을 만들었고, 윤하준의 퀵오픈이 상대 코트에 꽂히며 20-19 역전까지 만들었다.
패배 위기에 빠진 우리카드는 더욱 흔들렸다. 3연속 서브 범실이 나오며 한국전력에 3세트마저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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