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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코리아컵 결승 REVIEW] '울산 출신' 김인성, 울산 더블 저지…포항 3-1 대역전 드라마→역대 최다 6회 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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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상암 월드컵경기장, 김건일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코리아컵 우승으로 울산HD 더블을 저지했다,

포항은 30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6분에 터진 김인성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울산을 3-1로 꺾었다.

포항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 대회 2연패로 챔피언 지휘를 지켰다.

포항은 1996년을 시작으로 2008, 2012, 2013, 2023년, 그리고 이번 시즌까지 6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 전북현대, 수원삼성를 제치고 대회 최다 우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포항 김인성은 친정팀 울산 골문을 향해 결승골을 꽂아넣어 포항의 영웅이 됐다.

김인성은 울산에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선수 생활을 한 뒤 서울 이랜드FC를 거쳐 지난해부터 포항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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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K리그1 3연패에 이어 코리아컵까지 더블을 노렸지만 이날 역전패로 무산됐다.

경기는 전체적으로은 울산이 주도하고 포항이 역습하는 흐름이었다. 이 가운데 포항은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조현우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날리는 장면이 많았다.

울산과 포항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주고받았다. 전반 8분 이청용이 올린 크로스를 김민혁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포항 조르지가 일대일 기회에서 시도한 슈팅은 조현우 골키퍼가 선방했다.

전반 20분 울산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보야니치가 날린 슈팅이 윤평국 골키퍼 손에 맞고 굴절된 뒤 골대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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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했던 균형은 전반 37분 깨졌다.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보야니치가 로빙 패스를 페널티박스 안으로 투입했다. 페널티박스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청용이 감각적으로 올린 크로스를 주민규가 뛰어올라 머리로 받아넣었다. 주민규는 자신이 '롤모델'이라고 밝혔던 해리 케인의 세리머니로 득점을 자축했다.

후반 23분 포항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재희가 날린 왼발 중거리 슈팅이 이청용 몸에 맞고 굴절되어 울산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기세 오른 포항은 울산을 다시 위협했다. 조르지가 왼쪽 측면 돌파에 성공한 뒤 올린 크로스가 자로잰 듯 정재희에게 향했다. 정재희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32분 울산 벤치가 승부수를 띄웠다. 주민규 이청용을 빼고 야고와 김지현을 투입해 공겨진에 변화를 줬다.

포항은 후반 36분 정재희를 빼고 김인성을 투입했다. 스피드 있는 공격으로 지친 울산 수비진을 무너뜨리겠다는 계산이었다.

후반 38분 조르지의 슈팅이 울산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포항은 울산 페널티박스 안에서 세밀한 패스로 조르지에게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팽팽한 균형은 연장 후반에야 깨졌다. 후반전 교체로 투입된 김인성이 주인공이었다.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공을 뛰어올라 머리에 맞혀 울산 골대 안으로 집어넣었다. 조현우 골키퍼가 막을 수 없었다.

울산은 총공세를 펼쳤고 포항은 육탄방어로 맞섰다. 연장 후반 추가시간 울산의 전우언 공격을 막아내고 역습으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강현재의 골로 3-1이 됐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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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대한민국 축구 최강팀으로 가리는 코리아컵은 지난해까지 대한축구협회(FA)컵으로 운영했다. 올해부터 코리아컵으로 이름을 바꾸고 결승전 방식도 홈 앤드 어웨이에서 중립 단판 경기로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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