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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김민재의 전반기는 가시밭길이다.
부상을 안고 뛰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공개했지만, 김민재를 대신할 바이에른 뮌헨 백업 수비수가 없다.
29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가 부상을 안고 뛰고 있다"고 걱정하면서, 다이어가 김민재를 대신해 출전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TZ는 "김민재는 이번 시즌 국가대표팀과 바이에른 뮌헨을 오가며 24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힘들고 긴 여정 때문에 한국 대표팀 차출은 유럽 국적인 다른 동료들보다 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토 히로키와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부상 때문에 김민재가 숨 돌릴 틈이 없다. 에릭 다이어는 콤파니의 높은 수비를 소화하기엔 스피드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재에게는 불리한 상황이다. 김민재는 지난달 초부터 발목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김민재는 아킬레스 부상을 안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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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현재 센터백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주전 센터백 요시프 스타니시치와 이토 히로키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백업 자원으로 평가받는 에릭 다이어는 전술적으로 뱅상 콤파니 감독의 높은 수비 라인 전략에 적합하지 않다. 현재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모든 경기를 소화하며 뮌헨의 수비진을 책임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김민재는 지난해 이맘때에도 혹사 걱정에 시달렸다. 지난해 11월 11일 하이덴하임과 분데스리가 경기까지 국가대표팀 경기를 포함해 14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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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김민재는 혹사 우려를 믇는 말에 "못 뛰는 것보다 뛰는 게 낫다. 집중력이 어떻게 안 깨질 수 있는지는 내가 잘 관리해서 뛰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혹사 우려는 단순한 체력 저하가 아닌 부상을 안고 있다는 점에서 1년 전과 다르다. 게다가 부상 부위가 아킬레스 건이라는 점이 걱정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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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경기를 넘기더라도 숨 쉴 틈이 없다.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까지 바이에른 뮌헨은 FC하이덴하임, 샤흐타르 도네츠크, 마인츠와 3연전을 치른다. 게다가 샤흐타르와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원정 경기이지만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현지 사정으로 인해 독일 겔젠키르헨 펠틴스 아레나에서 치러져 이동 거리가 적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의 중요성은 기록으로도 나타난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경기 결과로 7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달 24일 바르셀로나와 경기에서 1-4로 대패한 뒤엔 한 골도 실점하지 않고 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축으로 이루어진 센터백은 지난달 27일 보훔과 경기에서 5-0 대승을 시작으로 마인츠전 4-0, 우니온 베를린전 3-0, 벤피카전 1-0, 세인트 파울리전 1-0, 아우구스부르크전 3-0 승리를 이날 경기 전까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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