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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우리카드 꺾고 5연패 탈출…정관장은 IBK 7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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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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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연패 벗어난 한국전력 선수단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이 길었던 5연패에서 벗어나고 중위권 싸움에 불을 붙였습니다.

한국전력은 3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홈경기에서 세트 점수 3대 0(25-22 25-22 25-22)으로 승리했습니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창단 최초로 개막 5연승을 달리다가 외국인 주포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등록명 엘리안)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내리 5판을 졌습니다.

국내 선수 위주로 전열을 갖춘 한국전력은 똑같이 외국인 주포가 부상으로 빠진 우리카드를 맞아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티는' 경기로 승리를 엮었습니다.

이날 승리로 5위 한국전력은 6승 5패, 승점 14로 4위 삼성화재(4승 7패, 승점 15)를 바짝 추격했습니다.

3위 우리카드는 한국전력에 일격을 당해 2연승이 중단되고 6승 5패, 승점 17로 3위 자리에 머물렀습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12득점), 구교혁, 임성진(이상 11득점) 삼각 편대가 나란히 두자릿수 점수를 냈습니다.

전진선은 혼자 블로킹 득점 6개를 책임지며 9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정관장이 IBK기업은행의 7연승 도전을 저지하고 세트 점수 3대 0(25-17 25-13 25-14)으로 완승했습니다.

4위 정관장은 5승 6패, 승점 15로 3위 BK기업은행(8승 3패, 승점 21)과 격차를 승점 6으로 좁히고 중위권 순위 경쟁에 불을 붙였습니다.

정관장은 주포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23득점으로 양 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부키리치 반야(등록명 부키리치)도 22점을 냈습니다.

45점을 합작한 두 선수는 이날 정관장이 낸 전체 득점(63점)의 7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권종오 기자 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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