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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화재 5년 만에 돌아온 노트르담 대성당…일주일 뒤 일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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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사적인 '파리의 명물' 노트르담 대성당이 화재 5년 만에 복원된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프랑스 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 관광객들도 다음달 재개관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임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9년 4월,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불이나 96m 첨탑과 지붕 대부분이 사라졌습니다.

뾰쪽한 첨탑도, 목조 지붕도 그대로 복원됐고, 내부로 들어서자 아치모양의 천장이 웅장하게 펼쳐집니다.

햇빛을 받은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와, 160여년 만에 묵은 때를 벗겨낸 벽은 화재 전보다 훨씬 환해졌습니다.

복원공사로 노트르담 대성당이 다시 태어났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의 복원현장 방문은 전 세계에 생중계됐습니다.

레미 프로몽 / 프랑스 문화부 수석건축가
"13세기 지어진 뼈대와 동일한 방법, 동일한 재료로 복원했고 정확히 동일한 디자인과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목조지붕 뼈대는 나무조각 2000여 개를 들여 되살렸고 화마 속에서도 살아남은 십자가와 피에타상, 성모마리아상도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재개관의 충격은 화재의 충격만큼이나 강할 겁니다. 이번에는 희망의 충격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숯을 예술로 바꿨습니다."

첨단 화재예방 시스템까지 도입한 복원작업에 예산 1조원이 투입됐습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다음달 7일 재개관하는데 다음날엔 일반 신도를 위한 첫 공개 미사가 열립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임유진 기자(limy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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