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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김건희 특검 수용하라"‥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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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 도심에선 이번 주말에도 윤석열 정부의 국정 농단 의혹 규명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최근 윤 대통령이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 세 번째 거부권을 행사한 데 대해,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송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을 거부한다! <거부한다 거부한다 거부한다!>"

궂은 날씨 속에 촛불과 피켓을 손에 든 시민들이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25번째 거부권이자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세 번째 거부권을 행사한 걸 비판했습니다.

[임미령/노후희망유니온 부위원장]
"자신과 배우자에 대해 어떤 수사도 받지 않겠다며 주어진 권한을 남용하는 윤석열 대통령 아니겠습니까."

대학가를 비롯해 사제들까지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다며 국정농단 의혹을 규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도균/집회 참가 시민]
"대학교수들까지 저렇게 나서고 있는데 변하려는 모습이 보이지를 않으니까…"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특검도 실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밀]
"군부대에서 다치거나 사망한 자식들의 소식들을 자주 접합니다. 그럴 때마다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가는 어디 있는가."

시민들은 당장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정남/집회 참가 시민]
"친구들도 자영업을 하는데 사람들이 너무 없고 직원들도 다 잘라야 된다고 그러고. 우리 먹고 사는 거 그게 너무 최고 힘든 거 같고요."

근처에서는 보수단체가 대통령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재명 구속하라 구속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1심 재판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걸 비판했습니다.

매 주말 도심에서 정부 비판 대규모 집회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 주 토요일에도 특검 재의결과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예고됐습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영상취재: 김희건, 윤병순, 임지환 / 영상편집: 안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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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희건, 윤병순, 임지환 / 영상편집: 안윤선 송재원 기자(jwo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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