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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강호동을 포함한 '아형' 멤버들이 민경훈 결혼식 비하인드를 밝혔다.

3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멤버들이 민경훈의 결혼식 후일담으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김희철은 "사회 보는데 앞에 서는 순간부터 '눈물이 맺혀도 울지 말아야지. 이거 울면 형님들한테 몇 달 놀림감이다'하고 겨우겨우 안 울고 했다. 근데 방송 보니까 형들은 죄다 울고 있더라"라고 했다.

서장훈은 "껌뻑하면 자꾸 눈물이 나오는데, 그날 경훈이가 편지 써서 읽고 하는 모습 보는데 그냥 여러가지 감정이 들더라"라고 당시 느꼈던 기분을 전했다.



강호동은 "경훈이도 덤덤하고 담대해보였는데 뒷모습 보니 긴장한 티가 역력하게 나더라. 그게 왜인지 모르게 감동적이었다. 원래 걔가 긴장 많이 하는 애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동은 "원래 결혼식 끝나면 '오늘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자가 많이 오지 않냐. 근데 경훈이는 문자는 안 오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그렇구나 싶었는데 전화가 오더라. 깜짝 놀랐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경훈이 하객에 연예인 우리밖에 없는데 안 챙기면 어떡하냐"라고 해 폭소를 안겼다.

강호동은 "비공개 결혼식이니까 다른 사람들은 알 수 없었을 것 아니냐. 근데 기사를 보니까 연말 시상식 방불케 하는 규모라고 적혀있더라. 근데 진짜 우리밖에 없었다"라며 웃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