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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대기업·헐리우드 떠나 개발에 올인...인디게임 매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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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기업과 할리우드라는 안정된 직업을 버리고 게임 개발에 뛰어든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만든 인디게임이 최근 열린 게임쇼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최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기업을 그만두고 마흔 살이라는 나이에 게임 개발에 뛰어든 박진만 대표.

1인 개발자로 시작해, 지금은 직원 5명을 둔 게임사 대표가 됐습니다.

그가 제작한 게임은 '메탈 슈츠'

1990년대 오락실을 평정했던 '메탈 슬러그'를 재해석한 게임입니다.

[박진만 / 게임 '메탈슈츠' 대표 : 제가 어렸을 때 저희 삼촌께서 오락실을 하셨거든요. 그때부터 메가맨, 메탈슬러그 게임도 오래 했기 때문에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었습니다.]

'메탈 슈츠'에는 각기 다른 특징을 지닌 13종의 '슈트'가 등장합니다.

이 슈트를 입으면 다채로운 전투가 가능합니다.

[박진만 / 게임 '메탈 슈츠' 대표 :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두려운 건 마찬가지고요. 메탈 슈츠라는 게임으로 시작한 IP가 영화,애니메이션이 되는 걸 꿈꾸고 있어요.]

몰입감 있는 이야기와 다크 판타지 풍의 분위기가 강점인 게임 '더 렐릭'.

이 게임을 제작한 박인혁 대표는 과거 할리우드에서 컴퓨터 그래픽을 담당했던 아티스트 출신입니다.

안정된 직업을 떠난 것은 게임에서 느껴지는 '교감'의 매력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박인혁 / 게임 '더 렐릭' 대표 : 감동과 감정, 영상만이 전달할 수 있는 느낌을 게임에서도 전달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이 게임은 우선 화려한 그래픽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어 역동적인 동작으로 80종의 보스를 공략하는 재미가 뛰어납니다.

[박인혁 / 게임 '더 렐릭' 대표 : 인디 게임이라는 것 자체가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도전이라고 볼 수 있고요. 저희 게임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게 제 목표입니다.]

안정된 직업을 벗어던지고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완성된 새로운 인디게임들.

부산 지스타에서 선보이며 큰 호평을 받은 이 인디게임들은 내년에 게이머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YTN 최광현입니다.

YTN 최광현 (choikh8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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