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 매수 등으로 2년형 선고받았던 인물
찰스 쿠슈너 주프랑스 미국 대사 내정자가 2022년 7월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첫 번째 부인이었던 이바나 트럼프의 장례식장에 참석하고 있다. 뉴욕(미국)/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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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프랑스 대사에 사돈인 찰스 쿠슈너를 지명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트루스소셜에 “찰스 쿠슈너를 주프랑스 미국 대사로 지명하게 돼 기쁘다”며 “그는 뛰어난 사업가이자 자선가, 딜메이커로서 국익을 대변하는 강력한 옹호론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의 아들인 재러드는 백악관에서 나와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며 “우린 가장 오래된 동맹이자 가장 위대한 동맹 중 하나인 프랑스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쿠슈너 내정자는 트럼프 당선인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아버지다. 부동산 업체인 쿠슈너컴퍼니의 창립자 겸 회장으로, 올해 자기 아들과 각각 84만4600달러(약 12억 원)를 트럼프 캠프 선거 자금으로 기부한 이력이 있다.
1기 행정부 당시 장녀 이방카와 사위 재러드를 백악관에서 근무하게 하는 등 가족 정치를 펼쳤던 트럼프 당선인은 2기에도 사돈을 영입하며 비슷한 행보를 보인다.
다만 내정자가 외교와 관련한 업무 이력이 없는 데다 과거 허위 세무 보고서 작성과 증인 매수, 허위 증언 등으로 2년형을 선고받는 등 도덕성 논란이 있어 민주당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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