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한동훈 물러서지 않으면 보수 분열 수습 안돼"
신지호 "신평 경거망동…오해 불식 위해 대통령실 입장 내야"
신지호 국민의힘 이조심판 특별위원장(오른쪽)과 최지우 법률자문위원이 1일 오전 '편법 대출' 논란이 일고 있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죄 혐의 관련 고발장을 제출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종합민원실로 향하고 있다.2024.4.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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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1일 신평 변호사가 한동훈 대표의 당대표직 사퇴를 촉구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이 신 변호사와 관계에 대해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 부총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 변호사의 페이스북 글을 언급하며 "그가 또다시 경거망동하고 있다. 윤한(윤석열 대통령·한 대표) 갈등에 기생하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변호사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 대표처럼 신의를 헌신짝처럼 내버리는 사람은 결코 아니다"라며 "한 대표가 당대표직에 연연하여 물러서지 않는다면, 지금 현저하게 나타난 보수의 분열은 결코 수습되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이에 신 부총장은 "신평이라는 인물이 대통령과 어떤 관계인지는 구체적으로 잘 모른다"면서도 "그런데 그는 늘 대통령을 팔고 다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7월 17일 S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총선 직후 김건희 여사의 전화를 받았다며 명품 백 사과와 관련한 통화내역을 공개한 바 있고, 이번에는 4월 29일 영수회담의 비사를 공개했다"며 "공개된 일화를 보면, 신평은 늘 대단한 인물로 묘사된다"고 했다.
신 부총장은 "이런 그의 행각에 대통령실이 경고를 한 적이 있다"며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지난해 8월)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맡은 이후 신평 씨와 국정이나 정치 문제에 대해 그 어떠한 이야기도 나눈 바 없다'면서 '국민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황당무계한 말이 다시는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력 경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그가 또다시 경거망동하고 있다"며 "세간의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대통령실에서 입장을 내야 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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