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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방송인 유병재가 열애설 2주만에 직접 입을 열었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유병재의 열애설이 화두에 올랐다.
이날 전현무는 유병재를 향해 "요즘 가장 핫한 분이 함께 계시다. 미모의"라고 운을 떼더니 "'변우석 씨의 생일파티'가 핫하다"고 놀렸다. 유병재와 연하 여성의 열애설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
이에 홍현희는 "파티에 그분도 오셨나요? 저는 이것부터 궁금하다. 갑자기 왜 햄버거를 쏘신 건지. 인생에 큰 행복이라도 있는 건지"라며 추궁했고, 유병재는 "한 명만 취조를 (해달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세찬과 전현무, 이영자, 송은이 역시 "쉐이크가 달달하던데", "달짝지근하던데"라며 놀려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전현무와 송은이는 "콘텐츠가 아닌 게 확실하냐"며 의심하는 모습을 보였고, 유병재는 "여자친구가 생겼다"며 "콘텐츠는 아니다. 제 주변에서도 잘 믿지 못하더라. 제 주위 분들도 무슨 콘텐츠냐고 물어보신다. 리얼 러브"라고 강조했다.
이영자는 어디서 만났는지 물었고, 유병재는 "지인들과의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만났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영자는 "결혼도 생각하냐. 어머니 앙념게장도 같이 먹었냐"라고 캐물어 웃음을 더했다.
유병재의 열애설은 지난달 19일 처음 불거졌다. 당시 한 매체는 유병재가 미모의 연하 인플루언서 여성과 교제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병재와 여성은 주위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유병재 소속사 블랙페이퍼 측은 "회사에서 유병재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SNS를 통해 활발히 소통하는 유병재인 만큼 직접 열애설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그 역시 별다른 언급 없이 침묵했다.
그런 가운데 유병재의 열애 상대가 TVING '러브캐처 인 발리'(이하 '러브캐처4')에 출연했던 이유정이라는 주장이 확산됐다. 이유정은 1997년생으로, 1988년생인 유병재와는 9살의 나이차이가 나는 연하다. 그는 지난 2022년 11월 공개된 '러브캐처4'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배우 한소희, 송혜교 등을 닮은 빼어난 미모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특히 유병재와 이유정이 서로의 SNS 계정을 맞팔로우 하고 있는 상황이며 유병재가 지난 5월부터 이유정이 올린 모든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르는 등 친분을 드러내온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여기에 두 사람의 데이트 현장을 봤다는 목격담까지 더해지면서 열애설에 힘을 실었다.
구체적인 여자친구의 정체까지 거론됐지만 소속사 측은 여전히 "사생활"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유병재는 계속해서 이유정의 새 글에 '좋아요'를 눌렀고, 이유정의 SNS 계정에까지 열애설에 대해 직접적으로 묻는 댓글들이 쏟아졌다. 다만 그 또한 직접적인 인정이나 해명 대신 댓글 기능을 일시적으로 막아두며 침묵으로 일관했다.
그러던 중 유병재는 열애설이 제기된지 약 2주만에 '전참시'를 통해 열애 사실을 당당히 고백했다. 이에 '전참시' 멤버들 또한 한 마음 한 뜻으로 축하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이유정 소셜 미디어,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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